바리스타, 고객 커피에 펜타그램과 666 글자 그려
▲커피 위에 펜타그램과 666이 그려져 있다. [Photo: Huffington Post]
루이지애나의 한 교사가 지난 주일 스타벅스의 한 바리스타가 자신의 커피 위에 사탄의 이미지를 그려 넣었다며 그에 대해서 소송을 제기했다.
스타벅스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에서 메간 피논이라는 이 여성은 두 개의 커피잔을 보여주고 있는데, 하나에는 펜타그램이, 다른 하나에는 666이라는 글자가 커피 위에 그려져 있다.
펜타그램은 종종 마귀 숭배자들의 상징으로, 666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요한 계시록에 나오는 숫자로, 사탄을 가리키는 글자이다.
스타벅스는 바리스타의 이 라떼아트에 대해서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 소셜 미디어의 대변인 탐 쿤은 “우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이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이에 대해서 사과했다”며, “우리는 고객이 이 불만 제기에 대해서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간 피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그녀가 커피잔을 받았을 때의 충격에 대해서 “바리스타가 내게 커피를 건네주었을 때 그를 쳐다 볼 수 없을 정도로 두렵고 떨려서 불행히도 그의 이름을 보지 못했다. 나는 그의 믿음이나 그림을 폄하하려는 것이 아니다. 나는 다만 그가 프로페셔널하지 못하게 행동했으며,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이 결여되었음을 지적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CBS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공개 성명서에서 “우리는 그녀가 불쾌한 경험을 하게 된 것에 대해서 정말 성심을 다해 사과한다. 그것은 우리가 뜻한 바가 전혀 아니며, 우리의 지점들이 매일 수백만명의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고객 서비스도 그런 불쾌감을 가져다 주지는 않고 있다”라며, 바리스타 한 개인의 잘못된 행위였음을 강조했다.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그 바리스타의 행동에 대해서 어떤 제재를 가할지는 밝혀진 바 없다.
조영숙 기자 mijutim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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