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반 아웃후터스 'Drunk Jesus T-Shirt' 물의
▲미국의 한 의류 체인점에서 술 마시는 예수 모습이 그려진
티셔츠를 판매해 신성모독 논란이 되고 있다. [Photo: t-shirts.com ]
얼반 아웃후터스(Urban Outfitters, 이하 얼반)가 술 마시는 예수 모습을 그린 티셔츠(Drunk Jesus T-Shirt)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사실을 보도한 한 인터넷 기독교 뉴스는 얼반이 스캔들을 일으킨 것은 놀랄 일도 아니라고 말하고, 이 의류 소매상 체인점은 지난 몇 년 동안 종종 유대인이나 흑인계, 심지어 어메리컨 인디언들을 적대시하는 슬로건과 이미지를 담고 있는 티셔츠를 제작, 판매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이 회사는 이런 마케팅 전략이 잘못된 것임을 알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고, 가장 최근 팔린 신상품에서도 계속 되고 있다.
얼반 의류회사는 지난 17일이었던 성 페트릭스 데이를 축하한다며, 맥주잔을 든 젊은이의 모습이 그려진 그린색 티셔츠를 팔았다. 덥수룩한 머리, 수염, 그리고 그를 둘러싼 광채... 맥주잔을 들고 웃고 있는 이 모습은 누가 봐도 영락없는 예수의 모습이었다. 더구나 이 티셔츠에는 예수가 "나는 취했다"고 말하는 문구까지 적혀있었다.
성 패트릭스 데이에는 사람들이 종종 난폭하고 틀에 얽매이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많은 기독교인들은 이와는 거리가 먼 조용하고 거룩한 날로 지낸다.
시카고의 사는 한 고객은 “이 회사의 이 옷은 너무나 모욕적이다. 내가 지나치게 청교도적인 사람이 아니고, 또 나 자신도 맥주를 좋아하지만 그러나 이런 티셔츠를 만든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몇몇 사람들은 실제로 아일랜드의 귀네스 맥주가 복음을 전파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러나 제리 뉴컴 박사는 얼반 아웃 후터스의 Drunk Jesus T-Shirt는 성 패트릭스데이를 모독하는 행위하고 주장하고 있다.
얼반 아웃후터스는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떤 성명서도 내놓지 않고 있다.
조영숙 기자 mijutim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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