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와 타코벨 사이에 ‘아침식사 전쟁’ 터졌다
▲맥도널드에서는 3월 31일부터 4월 13일까지 아침 시간 동안 무료 커피를 제공한다. [Photo: WordPress.com]
맥도널드가 3월 31일부터 4월 13일까지 아침 시간 동안 커피(스몰 사이즈)를 공짜로 제공한다. 쿠폰도 필요없으며, 이 기간 동안 중간 사이즈 커피는 25센트, 큰 사이즈 커피는 50센트에 구입할 수 있다.
맥도널드의 무료 커피 제공은 타코벨과 아침식사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타코벨은 이미 그들의 새롭게 선보인 아침 메뉴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로널드 맥도널드라는 이름의 25명의 남자가 등장하는 새로운 광고를 게재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헤일리 피터슨 기자는 “타코벨의 이 새 광고는 아침식사라는 시장을 맥도널드와 나누지 않으려는 그들의 의지가 엿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맥도널드는 지난 월요일(31일)을 시작으로 앞으로 2주일 동안 손님들에게 스몰 사이즈의 커피를 공짜로 제공함으로써 타코벨의 공격을 방어하고 있다.
타코벨은 “우리는 기존의 아침식사 패턴을 넘어서려고 한다. 그것은 단순히 2주일 동안의 프로모션이 아니다. 분명히 우리의 경쟁은 통고되었고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한다.
맥도널드는 소셜 미디어까지 동원하고 그들이 아침 식사의 강자임을 주장하고 있다.
피터슨 기자는 “타코벨이 아침 식사 전쟁에 뛰어든 것은 처음이다. 그들은 막강한 상대와 싸워야 하는데, 이는 것은 결코 쉽지 않는 싸움이다. 맥도널드는 지난 52년 동안의 역사 가운데 가장 강력하고 가장 큰 마케팅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맥도널드는 처음으로 무료 커피 프로모션을 시행하는데, 미전국 지점에서 실시되고 있다.
아침식사는 맥도널드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부문으로, 맥도널드사가 미국에서 거둬들이는 수익의 20%를 차지한다고 한다. 맥도널드처럼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타코 벨과 최근에 샌디위치를판매하기 시작한 스타벅스가 아침식사라는 시장에 뛰어든 것은 아침식사를 패스트푸드로 해결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짜 커피 프로모션은 지난 2월 맥도널드의 수익이 1.4%가 줄었다는 보고가 나온 즉시 실시되었다. 그러나 마켓 리서치 테크노믹스에 따르면, 아침을 먹으려는 사람들의 31%가 맥도널드를 선택, 아침식사 시장에서는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숙 기자 mijutim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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