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후 '평화의 소녀상' 방문 참배
▲남가주목사회가 오늘(1일) 한미장로교회에서 삼일절 기념예배를 갖고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남가주목사회(회장 정종윤 목사)는 3·1절을 맞아 한미장로교회(담임 이운영 목사)에서 삼일절 기념예배를 드렸다.
부회장 이우형 목사의 대표기도로 시작한 예배는 이사장 김재권 장로가 성경봉독을 하고 직전회장 이운영 목사가 사도행전 1장 6-7절 말씀을 들고 '3·1운동에 끼친 기독교 정신'이란 제목으로 메세지를 전했다.
이 목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했던 우리 선조들의 3.1독립운동 정신의 중심에는 기독교가 있었다"며,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민족대표 33명 가운데 16명이 기독교인이었고, 만세운동은 교회와 기독교계 학교를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당시 기독교인 수는 약 20만명으로, 전체 인구 천6백만 명의 1.5% 정도에 불과했지만 민족에 미친 기독교의 죽으면 죽으리라 하는 순교정신이 3.1독립운동에 끼친 영향은 대단했다"고 말했다.
회장 정종윤 목사는 "우리 기독교인들은 3.1독립운동을 주도했던 기독교의 정신을 계승해야 할 때이다"라며, "이제는 숫자는 늘었지만 사회적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기독교가 반성을 하고 자각해야 한다"고 전했다.
증경회장 김사무엘 목사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남가주원로목사회 부회장 이태환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한편, 예배 후에 목사회 임원진들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해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희성 객원기자 mijutim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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