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백교회, 가톨릭교회, OC 건강국 공동 주최
▲릭과 케이 워렌 부부 [Photo: Mindy Schauer, Orange County Register]
새들백교회의 릭과 케이 워렌 목사 부부, 로마가톨릭교회의 오렌지 교구의 케빈 밴 주교와 오렌지카운티 정신건강전국연합회(NAMI-OC)가 오는 3월 28일 새들백교회에서 “정신건강과 교회(The Gathering on Mental Health and the Church)”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개인들을 돕고, 그 가족들을 교육하고, 교회 지도자들로 하여금 정신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보다 효과적이고 세심하게 돌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릭 워렌 목사의 부인 케이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상황이 얼마나 절망적인 것인가 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희망이 있고, 삶을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사람들로 하여금 알게 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우리는 이 소망에 찬 행사가 개개인을 격려하고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돕게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우울증으로 고생하다가 지난 해 4월 5일 아들 매튜 워렌이 자살한 일로 충격과 도전을 받은 워렌 목사 부부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실시하는 첫 행사이다.
릭 워렌은 “신체의 어느 부분에 상처를 입을 수 있었다고, 그것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 두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것을 부끄러워할 필요가 있는가? 그것 역시 몸의 일부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미국립건강국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4명 중 1명, 약 6천 150만명이 정신질환을 경험한 바 있으며, 특히 17명 중 1명인 1천 360만명이 정신 분열증, 주요 우울증이나 양극성 장애와 같은 심각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
가톨릭의 밴 주교는 “믿음의 커뮤니티의 하나로서 우리는 워렌 가족, 오렌지카운티 정신건강국과 새들백교회와 함께 이 행사를 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도와 지원과 대화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우리 사회가 정신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힐링 미션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도록 격려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3월 28일 오전 8시30분부터 밤 9시까지 새들백교회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20불
조영숙 기자 mijutim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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