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조사, 미국인의 50%는 개신교인
미국에서는 유대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은 어디일까? 유대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은 뉴욕으로 드러났다.
그럼 개신교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은? 최근 갤럽 조사에 따르면 미시시피와 앨라배마이다.
가톨릭 교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주는 로드아일랜드, 몰몬교인들이 가장 많은 곳은 당연히 유타주.
캘럽은 지난 해 17만8,000명의 성인들을 인터뷰했는데, 이는 각주에서는 적어도 500명 정도, 그리고 브리티시 콜럼비아지역에서는 447명을 인터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럽의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들에게 “당신은 개신교인인가, 로마 가톨릭인가, 몰몬교인가, 유대인인가, 몰몬교인가 아니면 다른 종교이거나 무종교인가?”를 조사했다. 응답자가 위에서 말한 기독교단이 아니라고 응답하는 경우에는 “기독교인인가 아닌가”를 물었다.
전체적으로 미국인들 중에서 개신교인은 단일 신앙인 그룹 중 가장 많은 50.8%를 차지했으며, 가톨릭은 4분의 1보다 다소 적은 24%, 무종교라고 대답한 사람은 15%였다.
개신교인이 가장 많은 주는 미시시피와 앨라배마로 77%, 그 다음이 아칸소와 테네시주로 76%, 사우스캐롤라이나주가 74%, 오클라호마가 72%였다.
개신교인이 가장 적은 주는 유대주로 11%에 불과했다. 대신 몰몬교인은 유타주 인구의 60%. 몰몬교인이 두번째로 많은 지역은 유타주의 북쪽 경계에 위치한 아이다호주로 인구의 24%가 조셉 스미스를 예언자로 믿고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 가톨릭 교인이 가장 많은 주는 로드아일랜드주로 인구의 54%, 그 다음은 뉴저지 주로 54%, 그리고 메사추세츠주와 코네티컷주가 40%, 뉴욕이 37%이다. 가톨릭 교인이 가장 적은 주는 개신교인이 가장 많은 주인 미시시피와 앨라배마 주로 인구 7.5%라는 통계가 나왔다. 반대로 로드아일랜드는 20%, 뉴저지주는 29%로 개신교인이 두 번째, 세 번째로 작은 주로 알려졌다.
무종교인들이 많은 지역은 1위가 오레곤으로 인구의 27%, 2위는 버몬트주로 25%, 워싱턴주는 23%로 3위를 차지했다. 무종교인들이 가장 적은 주는 개신교인이 가장 많은 주로 미시시피의 7%만이 무종교인이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유대인들이 가장 많은 지역은 미국의 북동부지역으로 뉴욕의 7%, 뉴저지주의 5%, 그리고 메사추세츠주와 컬럼비아 디스트릭이 각각 4%로 드러났다.
이번 데이터는 전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지역의 종교적인 편향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남동쪽은 개신교가, 소수의 유대인들이 포진하고 있는 북동쪽은 가톨릭이, 서부는 몰몬교인들이 포진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켜 주었다.
조영숙 기자 mijutim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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