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선교사로 활동하던 중 필리핀에서 출생
사상 최악의 태풍 ‘하이옌(Haiyan)’으로 현재까지 1만 2,000명의 사상 피해가 추정되고 있는 필리핀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구호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NFL의 미식축구 선수인 팀 티보우가 구호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눈 밑에 요한복은 3장 16절을 뜻하는 ‘John 3:16’을 적고 경기를 뛰는 것으로 유명한 팀 티보우와 필리핀과는 각별한 관계로 알려졌다.
팀 티보우의 부모는 잭슨빌 출신이지만 그는 그의 부모가 선교사로 활동할 때 필리핀에서 태어났다.
1985년 팀 티보우의 부모인 밥과 팸 티보우는 네 자녀를 데리고 필리핀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었다. 당시 팸 티보우는 오염된 물을 때문에 이질에 걸렸으며, 의식을 잃은 그녀에게 전염성을 막을 수 있는 강력한 약이 투여되기 시작했다.
이 때 그녀는 다섯째 아이를 임신한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녀에게 주어진 강력한 약 때문에 태반이 자궁벽에서 떨어져 태아인 팀에게 산소 공급이 중단될 위기 닥쳤다. 의사들은 곧 약을 중단했지만, 이미 태아인 팀에게 손상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의사들은 팸이 위험에 처했으며, 태아는 살 수 없고, 만일 생존한다고 해도 심각한 문제를 갖고 태어나게 될 것으로 믿었다. 의사들은 팸에게 임신중절을 제안했지만 그러나 팸은 거부했으며, 태아인 팀이 무사히 태어났다.
지금 팀은 태풍 하이옌의 희생자들을 도움으로써 그들에게 받은 은혜를 되갚고 있다.
팀 티보우의 재단은 특별히 필리핀 사람들을 돕기 위한 기금 모금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은 팀 티보우 재단의 봉사활동 프로그램의 주요 수혜국이다.
현재 그의 재단은 다바오 시에 있는 어린이 정형외과 병원을 짓고 있는 국제 치료센터와 함께 일하고 있다. 또 팀 티보우 재단은 필리핀에 교회와 고아원을 세우고 있는 그의 아버지의 자선단체인 밥 티보우 복음전도단과 함께 사역하고 있다.
▲독특한 기도 자세로 유명한 미식축구 선수 팀 티보우가 필리핀의 태풍 하이옌의 희생자들을 적극 돕고 있다. [사진 출처: 롤링아웃닷컴]
▲초강력 태풍 하이옌이 휩쓸고 간 필리핀 타클로반 시는 완전 폐허로 변해 버렸다. [사진출처: 슬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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