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 납치 강도 저질렀던 OJ 심슨이 복음 전도자로 나선다.
한때 미국 최고의 미식축구 스타 선수였던 OJ 심슨은 현재 66세로 네바다주 교도소에 수감 중이며, 곧 출소를 앞두고 있다.
심슨의 매니저 노만 파도에 의하면 "심슨은 감옥에서 하나님을 만났고, 풀려나면 TV 복음전도자로 활동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며, "그는 지금 매우 신앙적이고 다른 수감자들과 성경에 관한 메시지도 나누고 있기도 하다"고 전했다.
한 잡지사의 보도에 따르면, 심슨은 유명한 TV 전도자인 프레드릭 프라이스를 보고 "저 사람이 한다면, 나도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심슨은 지난 1995년 전처와 내연남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 되었다가, 유력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무죄 판결을 받았다.
16년 뒤 "내가 전처를 죽였으나 이는 정당방위였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일사부재리의 원칙과 공소시효 만료 덕에 처벌을
면할 수 있었다.
이후 심슨은 2007년 라스베가스의 한 호텔에서 총기 위협과 강도, 납치등의 협의로 2008년 재판에서 5년 형을 선고받았다.
이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