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주제는 ‘마약 남용 실태에 대한 이해’
▲정신과전문의 최신정 박사가 세미나에서 알코올과 마리화나의 남용에 대해서 참석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기독교 상담소(소장 염인숙)에서 3주 동안 실시하는 정신건강 세미나가 오늘(14일) 오전 10시 상담소 사무실에서 시작됐다.
염 소장은 “기독교상담소에서는 LA 지역 청소년들에게도 약물과 마약 등의 노출이 늘어나고 있어서 이에 따라 가정 및 사회 문제가 증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이번에 ‘마약 남용 실태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염 소장은 또 “오픈뱅크(행장 민 김)의 청지기 프로그램 후원 협력으로 정신과 전문의 최신정 박사와 함께 작년 6월부터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최 박사는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다가 현재는 LA 한인타운의 커뮤니티에 봉사하기 위해서 기독교상담소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상담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의 소주제는 “알코올과 마리화나”로, 최 박사는 “천연 마약(아편, 모르핀, 헤로인, 코카인), 합성 마약(메사돈, 염산 페치딘), 향정신성 물질(메스암페타민 일명 히로뽕, 바르비탈류, 벤조디아 제핀류, LSD, 메스칼린), 대마, 흡입제(본드, 가스) 등 생성원별 분류, 각성제, 환각제 및 기타 화합물, 아편 및 모르핀 유도체, 진정제 등 약리작용별 분류” 등 마약의 종류를 설명, 어떤 것이 마약이며, 마약의 남용이란 어느 수준을 말하는지를 알려주었다.
최 박사에 따르면 남용약물로 알코올, 니코틴(담배), 흥분제와 진정제, 아편류, 흡입제, 엑스타시, Rohypnol과 GHB 등이 있는데, 술을 즐기는 1억명 중 약 천만명이 알코올 중독자라고 한다. 또 헤로인은 모든 직업, 사회경제계층, 조직 속에 사용자들이 포진, 가장 많이 이용되는 아편류라고.
엑스터시는 한국에서는 일명 “도리도리”로, 미국에서는 “아담”, “엑스터시” 또는 “엑스티시”로 불리는데, 히로뽕으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보다 가격이 비싸면서 환각 작용은 3배나 강하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1정당 4~5만 원 정도로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한다.
Nitrazepam의 상품명인 Rohypnol은 지난 몇 년 동안 주 관심 대상이 되고 있는데, 술에 탔을 때는 맛을 분간할 수 없어서 성적 학대를 당할 때도 전혀 저항할 수 없게 만든다고 한다. 또 1990년 이래 GHB(gamma-hydroxybutyrate)는 쾌감, 진정 효과, 근육강화 효과제로 미국에서 남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마약들의 상품명, 은어, 의학적 사용, 투여방법과 투여 후 추적 가능시간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마약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마약 중독으로 고생하는 가족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 등을 제공해주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3월 21일(금) “아편과 메스암페타민(일명 히로뽕)”, 3월 28일(금) “환각제(LSD, PCP)”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3주 동안 열리는 이번 세미나의 참석비는 30불로, 간단한 음료와 다과가 준비돼 있다.
기독교상담소 주소: 3660 Wilshire Blvd., #820, LA, CA 90010
▶문의 (213) 381-7554
조영숙/ 이순화 기자 mijutim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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