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의 자랑
▲독립운동가 서재필 박사 탄생 150주년을 맞아 기념 우표(사진)가 발행됐다.
(서재필 기념재단 홈페이지 갈무리)
서재필 기념재단은 지난 14일 우정국으로부터 승인을 받고, 서재필 박사 탄생 150주년 기념우표 500시트를 발행했다.
뉴저지주 소재 미디어 조아사에서 인쇄한 기념 우표 시트는 서 박사의 젊은 시절부터 해방 이후까지의 활동 모습을 담은 우표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액면가가 49센트로 인상된 가운데 48센트로 주문 제작한 500세트가 한정 발행돼 희귀성을 띤다.
서재필 기념재단 최현태 회장은 "서재필 박사는 필라델피아를 기점으로 민족 독립, 해방운동을 펼친 독립 운동가이며 선각자"라고 소개하고 "탄생 150주년을 맞아 서재필 박사와 독립신문을 기념하는 우표를 미국에서 발행할 수 있게 된 것은 영광" 이라고 말했다.
오성규 이사장은 "서 박사 기념우표 발행은 필라델피아 한인사회의 자랑이다"며, "미국 사회에 서 박사의 독립정신과 애국애족 정신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최초의 한인 의사이자 독립신문을 발간한 언론인이었던 서 박사는 1884년 김옥균이 주도한 갑신정변이 실패로 돌아가자 1885년 미국으로 망명했다. 1893년 컬럼비아대학교(현재 조지워싱턴 메디컬 스쿨)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필라델피아를 거점으로 독립운동을 펼쳤다. 서 박사는 미주한인 1호 시민권자(미국명 필립 제이슨)이기도 하다.
한편 서재필 기념재단은 기념우표를 필라델피아 외곽에 위치한 서재필 기념관과 필라델피아, 랜스데일 의료센터에 비치해 열람토록 할 예정이며,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기념품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기념우표 시트 가격은 20달러다. 기념재단 측은 올해 안으로 기념 우표 5~8종을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다.
▲구입 문의: (215)224-2000 케이 송
피터 송 기자 mijutime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