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정신건강국 영어권 종교지도자 세미나 열려
한어권 정신건강 세미나는 오는 27일 미주평안교회서
주제는 '1세대 부모와 1.5세나 2세 자녀와의 관계 문제 및 대화소통법'
▲영어권 종교지도자들을 위한 정신건강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효과적인 대화"법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다.
LA 카운티 정신건강국에서 실시하는 영어권 종교지도자를 위한 세미나가 3월 13일(목)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LA카운티 오피스 10층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 강사는 메리 윤 소셜워커이며, 주제는 "효과적인 대화법"(Effective Communication).
윤 소셜워커는 커뮤니케이션 스타일로 "수동적(Passive), 공격적(Aggressive), 적극적(Assertive) 스타일이 있다고 말하고, 엑티브 리스닝(Active Listening)이 무엇이며,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소개했다.
강사에 따르면 엑티브 리스닝이란 "우리가 상대방을 이해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엑티브 리스닝 도구(tool)로는 1) 비언어적인 것(Non-verbal), 예를 들면, 눈을 바라보기, 고개 끄덕임, "어, 음, 음" 등의 반응, 2) 상대방의 말을 그대로 따라 말하면서 확인하기(Rephrase), 예를 들어 "~ 이렇게 이야기하신 거지요? 내가 들은 내용이 ~인가요? 당신이 이야기한 것은~인가요?" 등등의 표현, 3) 감정의 이름 붙이기(Label Feelings), 예를 들면 "이것에 대해서 당신은 ~이렇게 느끼신 것 같네요. " 등, 4) 감정 인정(Validate Feelings), 예를 들면 "당신의 기분에 대해서 알 것 같다. 왜냐하면..." 등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강사는 또 액티브 리스닝 연습을 위해서 참석자들을 몇 개 그룹으로 나누어서, 각 사람이 스피커 또는 리스너로 역할을 맡아서 Interrupt, Out to the Speak, Change the Topic, Ignore 등의 자세를 표현해보고 이런 태도에 대해서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를 발표하게 했다.
또 대화할 때 지금이 적절한 타임(Timing)인가? 적합한 장소(Place)인가? 얼마나 자주 이야기하거나 또는 너무 충분하지 않는 건 아닌지(Frequency/Dosage)? 대화의 기술(Techniques)이 부족하지 않은지, 내가 듣고 싶은 것만 선별적으로 듣고 있지는 않은지(Selective Hearing) 등을 대화하기 전에, 또는 대화하면서 생각해 볼 것을 권했다.
또 어떻게 하면 상대방을 수용하는 대화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비언어적인 표현을 계발하기, 우리 자신의 감정, 필요, 원하는 것에 대해서 인식하기, 수용하는 응답을 실천해보기,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을 배우기, 말을 이리저리 돌려서 하거나, 교묘하게 하지 않기 등을 피하면 좀더 효과적인 대화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영어권 종교지도자들의 세미나에는 특히 미공영방송(KPCC)에서 취재 나와 LA카운티 정신건강국의 안정영 코디네이터와 세미나에 참석한 여러 다민족 목회자들을 직접 인터뷰 했다.
내일(14일) 방영될 것으로 알려진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LA카운티 정신건강국의 정신건강 세미나가 남가주 일대와 미주류사회에 보다 널리 소개돼, 앞으로 더 많은 영어권 목회자나 교회 지도자들이 관심을 갖고 참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국어권 종교지도자들을 위한 정신건강 세미나는 3월 27일(목) 오전 10시 같은 장소인 미주평안교회(170 Bimini Pl, Los Angeles, CA 90004)에서 열린다. 주제는 "1세대 부모와 1.5세나 2세 자녀와의 관계 문제 및 대화소통법"
▶문의: (213) 738-3446(안정영 LA카운티 정신건강국 코디네이터)
▲이번 세미나의 강사 메리 윤 소셜워커가 대화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조영숙/이순화 기자 mijutim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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