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화) 오후 6시경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으려고 애쓰고 있는 가운데 불길이 하늘로 수천 피트의 검은색 연기를 내뿜으면서 치솟고 있다. [Photo: Yahoo News 갈무리]
샌프란시스코 미션 베이에서 건축중인 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11일(화) 오후 5시 직전, 5단계 경보가 발생될 정도로 큰 화재가 차이나타운 분지 스트리트 가까이 4가에 있는 대형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불길들은 이 빌딩의 옥상을 통과해서 공중으로 40피트 이상 치솟았으며, 오후 6시경 빌딩 벽의 구조물이 붕괴됐다. 오후 6시 30분 빌딩의 전제 모서리는 불길에 완전히 휩싸였다.
몇 분 후 소방대장 조앤 헤이스 화이트는 소방관들에게 인근 건물로 옮겨 붙지 않도록 불길을 잡을 것을 명령했다. 소방관들은 화재로 인한 열기가로 인근 건물의 유리창이 폭발하지나 않을까, 또 호스에서 나온 물이 불길까지 닿지 못할까 우려했다고 한다. 인근 건물들의 사람들은 대피했다.
화재의 원인은 즉시 알려지지 않았으며 또 부상자들에 관해서도 지금(11일 저녁 8시)까지 알려진 바는 없다.
수백명의 사람들이 서쪽으로 몇 블락에 서있는 대형 아파트를 집어 삼키고 있는 화재와 싸우는 소방관을 구경하느라 이 일대가 더욱 혼잡해졌다.
응급 서비스실의 프랜시스 자모라 대변인은 이 도시에는 아직 비상응급센터가 가동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화재가 난 건물은 BRE 프로퍼티즈가 4가 서쪽 도로가에 개발하고 있는 360유닛의 아파트 단지로 지난해 건설을 시작해서 올해 말에 완성될 예정이었다.
이 대형 아파트 프로젝트는 미션 크릭의 남쪽 4가나 그 가까이에 적어도 4개의 다른 주택을 건설하려는 프로젝트들 중 하나이다. 이 프로젝트로 90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었다.
조영숙 기자 mijutim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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