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지역의 한인 전도사가 10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콘트라 코스타 검찰은 지난달 29일 올해 33살의 임 모 전도사를 샌라몬지역 자택에 미성년 소녀들을 숨겨놓고 성관계를 가져온 혐의로 체포, 지난 5일 기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체포된 밈 모 전도사는 가출한 미성년자들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피해 소녀 2명은 한인 여학생들로 올해초 지역 경찰서에 실종신고가 돼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 전도사는 지난 2010년 샌프란시스코 구세군 올네이션스에서 봉사 하던중 이들 가출소녀을 알게 되었고, 2명 가운데 1명인 17살 여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임 전도사는 체포되기 전인 지난주 지난 2년여 동안 일해온 콘트라 코스타 한인장로교회에 사직서는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전도사가 지난 2년여간 일해온 콘트라 코스타 한인장로교회의 한 관계자는 "임 전도사가 평소 가출청소년들과 고아, 싱글맘이나 홈리스들을 돕는 비영리단체를 자비로 운영해 존경 받았다"며 이 사건에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또한 경찰은 "집을 조사하던 중 심한 학대를 받아 다리가 부러지고 온몸이 상처투성이인 작은 강아지를 발견했다"며, "부상정도가 심해 안락사됐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임 전도사는 동물학대 혐의도 더해졌다.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은폐 그리고 동물학대 등 중범혐의로 기소된 임효빈 전도사는 18만 달러 보석금을 내고 현재 풀려난 상태이다.
임 전도사는 2003년 UC 버클리를 졸업 후, 캘리포니아 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교, 하버드대 심리학 비임상코스, 골든게이트침례신학교 목회학 과정을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