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이어의 기적을 기다리는 사람들
LA 한인타운의 북쪽 라크라센터에 위치한 하나교회(담임목사 강성도) 선교팀은 추수감사절 휴일을 맞아 지난 수요일(27일)부터 주일(12월1일)까지 4박5일간 멕시코 선교를 다녀왔다.
선교팀은 멕시코한인선교회(Punta Banda Mexico Mission)를 방문, 지난 11월부터 선교팀이 이미 몇 번의 방문을 통해서 설계와 지반 공사를 마쳐놓은, 4000스퀘어피트 규모의 교회 2층과 지붕을 마무리하고 돌아왔다.
멕시코한인선교회는 엔세나다 지역의 인디오들을 위한 학교를 세우고 6살에서 14살 사이의 아동들에게 히스패닉을 가르치고 있으며, 주일에는 학교에 있는 예배실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예배실이 비좁아, 이번 11월에 예배당을 새로 건축하기로 결정하고, 교육관 뒤편의 대지를 구입한 바 있다.
멕시코한인선교회를 운영하고 있는 이홍기 선교사에 따르면, 농장 노동자로 열악한 환경 가운데 일하고 있는 이곳의 원주민들은 멕시코 공용언어인 스페인어도 모른 채, 글도 없는 부족 언어로 의사소통을 하고 산다고 한다. 이들은 출생증명서조차 없어서 학교도 다닐 수 없는 이들은 농장 합숙소(Campo)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선교회는 지난 3년 전부터 성경말씀을 통해 말과 글, 그리고 직업교육을 시키기 위해 Campo 근처에 땅을 마련하고 학교 건축 공사를 시작, 재정문제로 건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러, 부족하나마 학교를 개강하고, 매일 아이들에게 스페인어와 기초 산수를 가르치고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건축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교인들이 주축이 된 하나교회 선교팀은 지난 2002년도부터 멕시코, 애리조나, 케냐 등지에서 교육관이나 선교관, 예배당을 무료로 건축해주고 있다.
2천년 전 예수님 주변에 몰려들었던 사람들처럼 ‘오늘의 양식’이 필요한, 오병이어의 기적이 절실한 이들을 돕고 있는 멕시코 엔세나다의 멕시코한인선교회에 관한 문의는 (714) 927-7174로 바란다.
하나교회 선교팀이 멕시코 엔시나다 멕시코한인선교회를 방문, 교회 예배당을 신축하고 있다.
Copyright ⓒ Churchwebsit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