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박사가 찾아와 경배한 날, 또는 예수께서 세례 받으신 날

 

매해 1월 6일이면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이 주현절(또는 현현절, Epiphany)을 기념한다.

 

이 날은 12월 25일 즉 성탄절로부터 12일째 되는 날로,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를 만나고 그에게 세 가지 보물 즉 황금과 유황과 몰약을 드린 날로 추정되는 날이다.

 

그런데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인들은 이날을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를 찾아와 경배한 날로, 그리스 정교회를 비롯한 동방정교회에서는 30세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음으로써 그의 존재를 처음 세상에 알린 날로 기념한다. 또 그리스정교회에서는 이 주현절을 가나 혼인잔치에서 물이 포도주로 변한 예수님의 첫 번째 기적을 축하하는 날로 지키고 있다. 

 

어떤 것을 기념하는 날인가 하는 것보다는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1월 6일 주현절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아기로서든, 아니면 30세이든 상관없이 이 세상에 그의 모습을 처음 드러내신 것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날이다.

 

라투아니아와 불가리아와 키프로스 같은 곳에서는 예수님의 세례 받은 것을 기념하여 추운 바다에 뛰어드는 등의 거리 축제가 벌어진다.

 

특히 동방정교회를 신봉하는 불가리아에서는 이 날을 그리스도께서 요단강에서 세례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으신 것을 기념하는 "세인트 요르단의 날"이라고 부른다. 세인트 요르단 축제에서는 사제가 십자가를 강이나 호수에 던지면 젊은 남성들이 그것을 잡기 위해 물 속에 뛰어든다. 그리고 십자가를 제일 먼저 잡은 사람은 일년 내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고 믿는다.

 

많은 불가리아 사람이 요르단, 이반, 아니면 이와 유사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주현절에 벌어지는 이 세인트 요르단 축제는 매우 인기있는 행사로, 불가리아의 지역에 따라 크라스토브덴(Krastovden), 즉 “십자가의 날” 또는 보디취(Voditsi), 즉 “물들”이라고 부른다.

불가리아 사람들은 주현절의 이 종교 및 군사적인 의식이 나라의 안녕과 발전을 가져다준다고 믿고 있는데, 물 속에 들어가서 젊은 남자들이 십자가를 잡는 등의 춤을 추는 이 행사는 서기 917년 불가리아의 용사들에 의해서 처음 실시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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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남자들이 주현절 날 행사가 열리는 동안 칼로퍼(Kalofer) 마을의 툰자(Tundzha) 강의 얼음 물 속에서 춤을 추고 있다. [Photo: BG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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