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과 오순절교회 대화 가능성?…‘새로운 시대’ 열리나
▲프랜시스코 교황이 미국의 한 오순절 교회에 인사를 전한 아이폰 비디오가 화제가 되고 있다. [Photo: veooz.com]
포츈지가 선정한 우리 시대의 위대한 지도자 50인 중에서 1위를 차지한 교황 프랜시스코가 미국 오순절 교회에 보낸 아이폰 비디오 메시지에 대해서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가톨릭과 오순절 교회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세계 12억명의 카돌릭 교인들의 정신적인 지주인 교황은 지난 1월 텍사스에 있는 케네스 코프랜드 미니스트리에서 사역하고 있는 한 성직자 친구에게 인사를 전하는 비디오를 녹음했다.
코프랜드 미니스트리는 이 비디오를 목회자들의 모임에서 참석자들에게 보여주었다.
교황은 이 비디오에서 “우리가 하나가 해달라고 주님께 기도합시다. 그리고 이러한 연합의 기적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교황은 또 “오순절 교회를 위해서 기도할 것이라면서 여러분들도 나를 위해서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캘리포니아 파사데나의 풀러신학교의 세실 로백 교수는 이 비디오에 대해서 “이것은 어디에나 전해질 것이다. 나는 이 비디오를 5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보냈다. 비디오를 받은 사람들은 내게 ‘우리는 이것을 더 널리 전해야 한다’는 편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교황의 이 아이폰 비디오 인사에 대해서 오순절 교회의 한 지도자는 “이 작은 제스처는 지난 40년 이상 대화하지 않았던 가톨릭과 오순절교회와의 간격을 치유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 것”이라고 평가했다.
▲교황 프랜시스코는 비디오에서 하나가 되기 위해서 함께 기도하자고 촉구했다. [Youtube.com]
조영숙 기자 mijutim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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