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체 서식 가능 4곳 판단
'제2의 지구' 가능성에 기대
▲NASA(미 항공우주국)가 26일 새로운 행성 715개를 추가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새 행성들의 개념도(이미지: NASA 제공)
NASA(미 항공우주국)는 26일 태양계 밖에 새로운 행성 715개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CNN뉴스에 따르면, NASA는 케플러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약 2년간 관련 자료를 수집했으며 분석 결과 이전에는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행성들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새 행성의 95%는 지구보다 4배 정도 큰 해왕성과 비슷한 크기라고 NASA가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새 행성 715개가 추가되어 케플러 망원경을 통해 발견된 외계 행성 수는 1700여 개로 늘어났다. 또 이번에 발견된 행성 가운데 표면에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생명체 서식 가능 지역으로 판단되는 행성은 4개에 이른다.
존 그룬스필드 NASA 부국장은 "새로 발견된 행성들은 태양계처럼 하나의 항성 궤도를 여러 개가 돌고 있다"고 설명하며, "태양계의 발달 과정은 물론 제2의 지구, 외계생명체 등을 발견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다" 기대를 나타냈다.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NASA의 '제2의 지구찾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천문학의 아버지' 독일의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의 이름을 따, 2009년 3월 델타-2 로켓을 통해 우주에 발사됐다. 지구에서 약 6500만 km 떨어진 태양 궤도를 돌며 2010년 1월 처음 지구로 조사 결과를 보낸바 있다.
피터 송 기자 mijutime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