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주년 맞아 LA중국대사관 앞에서 시위
'역사적인 사건'의 진상 조사와 공개 요구
▲톈안먼 사태 25주년을 맞아 LA 중국 대사관 앞에서 중국 정부에 항의하는 집회가 열렸다.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운동(톈안먼 사태) 25주년(6월4일)을 맞아 홍콩과 대만 등지에서 당시 희생자를 추모하고, 톈안먼 시위의 재평가를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는 가운데 4일 저녁 LA중국 대사관 앞에서도 중국 정부에 항의하는 집회가 열렸다.
홍콩에서는 시민단체인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支聯會·지련회)가 4일 저녁 빅토리아공원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개최했는데, 이날 집회는 주최측 추산 18만명, 경찰측 9만9천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톈안먼 사태는 1989년 6월 4일, 후야오방의 사망 이후 발생한 톈안먼 광장 등지에서 시위대와 인민이 벌인 반정부 시위를 중국 정부가 유혈 진압한 사건이다.
애초 공식 발표로는 민간인 사망자 300여 명, 부상자 7천여 명이 발생했지만, 국제적십자협회는 2,000 여명으로 사망자를 발표했다. 그 후 중국 공안부가 1990년 7월 10일 제5차 국무원 보고에서 정식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민간인 사망자는 875명, 민간인 부상자는 약 14,550명, 군인과 군경은 56명이 사망, 7,525명이 부상당했다.
▲톈안먼 사태의 비극을 알리는 사진들이 차와 프래카드에 전시되고 있다.
조영숙 기자 mijutim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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