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이민역사의 산증인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 안수산 여사의 100수연 생일 만찬이 지난 18일(토) 웨스틴보나벤처 호텔 3층 헐리웃볼룸 이벤트 홀에서 약 200여명의 축하객들이 모인 가운데 치뤄졌다.
'한미연합회 LA지부(대표 그레이스 유)'와 '미주 3ㆍ1 여성동지회(회장 홍순옥)'가 공동 주최한 안수산 여사 100수연 만찬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상징적인 인물의 하나인 도산 안창호 선생의 딸이자, 올해로 111주년을 맞는 미주한인의 날과 맞물려 이민역사의 산 증인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많은 한인들의 관심이 쏠렸다.
안여사의 아들 필립 안 쿠디 씨가 100수년 만찬의 진행을 맞았다. 필립 안 쿠디 씨는 "이처럼 어머니의 생일 만찬에 한인들과 여러 커뮤니티에서 관심을 갖고 축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살아 계시는 동안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운 생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마크 리들리 토마스(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축배를 제안하며 "안 여사는 나의 아주 오랜 여자친구다"라고 말해 하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축하 스피쳐로는 외손녀 딸 그레이스 조와 굿사마리탄 병원장 엔드류 리카 그리고 홍순옥 회장이 나와 축하의 메세지를 전했다.
한편, 안수산 여사와 기념 촬영을 하기 위해 모여든 일부 한인 단체장들이 한꺼번에 몰려 서로 먼저 사진을 찍으려는 무질서한 행동을 보여 축하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은회색의 양장을 곱게 차려입은 안수산 여사가 100세 생일 축하케익의 촛불을 바라보고 있다.
▲안수산 여사의 일대기를 볼 수 있는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안수산 여사의 젊은 날의 추억들이 전시되어 있다.
▲안수산 여사가 미주 3ㆍ1 여성동지회 회원들에게 둘러싸여 환하게 미소짖고 있다.
▲안수산 여사가 100수년 만찬에 참석한 축하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왼쪽에서 안여사의 장남 필립 안 쿠디가 마이크를 들어주고 있다.
송금관 기자 mijutim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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