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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버스 또 대형사고... 남가주 애너하임 지역

Miju 2014.04.25 01:54 조회 수 : 40596

비탈 아래로 추락 나무와 충돌…운전자와 11명의 학생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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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버스 운전자가 간신히 구조되고 있다. 사고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운전자 과실로 추측되고 있다. [Photo: KTLA]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 있는 학교 버스가 도로변으로 뛰어들어 비탈 아래로 떨어지면서 나무와 부딪히면서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들과 운전자가 크게 다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목요일(24일) 오후 3시30분경에 일어난 이번 사고로 11명의 학생들이 부상당했는데 이중 운전자와 학생 두 명이 크게 부상을 당했다.

애너하임 경찰 밥 던은 “부상자들 중 운전자와 두 명의 학생은 심각한 상태로 인해서 병원으로 이송되고 나머지 9명의 학생들은 가벼운 부상을 당했는데, 대부분은 부모들에게 인계돼 집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텔레비전 뉴스는 오렌지 교육구 스쿨버스가 도로변으로 돌진 비탈 아래로 떨어지면서 애너하임 힐스 골프 코스 길가의 나무에 부딪히게 되었다고 전했는데, 경찰은 다른 차량과의 충돌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운전수는 버스 안에 갇혀 있었는데 구조대원들은 그를 버스에서 꺼내는 데에만 약 15분이나 걸릴 정도로 버스는 참혹한 상태이다. 

오렌지 통합 교육구의 마이클 L. 크리스텐슨 교육감은 성명서에서 “버스는 애너하임 있는 엘 랜초 체터 중학교(El Rancho Charter Middle School)에서 방과후 활동이 끝난 학생들을 집으로 데려가는 중이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 중 한 명인 잭 핀체스(14세)는 “버스가 회전을 하면서 나무와 충돌했다“며, 그는 “자리에서 튕겨져 버스의 반대쪽과 부딪혔다”고 말했는데, 그는 이 사고로 등을 다쳤으며, 한 여학생은 다리가 부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사고 후 누군가가 달려와 버스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버스에서 가솔린이 새고 있으니 버스에서 빨리 내리라고 소리쳤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조사한 바에 따르면 "사고 전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것 같다는 증거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CHP 대변인 로렌 티노 올리베라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나는 스키드 마크를 보지 못했다. 그는 나무에 그대로 돌진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근처에서 사고를 목격한 사람들 중 하나인 앤드레아 슐츠는 버스가 매우 빠르게 달리면서 도로변에 부딪혀 나무로 돌진할 때 마치 공중에 떠오르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KABC -TV와의 인터뷰에서 “운전자와 여러 학생들이 버스 창문에 매달려 지나가는 차량의 운전자들에게 도와달라고 외쳤다”며, “아이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개솔린이 차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사방에서 사람들이 몰려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가 난 그 시간에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애너하임 힐스는 엘에이 다운타운에서는 약 30마일, 디즈니랜드에서는 약 1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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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하임지역의 스쿨버스 비탈 아래로 돌진 나무와 부딪히면서 11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이중 운전자와 2명의 학생은 위급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Photo: KTLA]


조영숙 기자 mijutim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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