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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버스와 트럭 충돌 2] 약혼자들, 쌍둥이 자매, 12학년 풋볼 선수, 입학 상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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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구조대가 사고현장에서 버스승색들을 구조해, 응급조치 등을 취하고 있다. [Photo: nypost]

 

 

페텍스 트럭이 학생들이 탄 투어버스를 치기 전에 이미 불이 붙어 있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9명은 현장에서 1명은 이송된 병원에서 사망했다. 10명의 희생자 중 5명은 학생들, 5명은 성인으로 알려졌다.

 

이들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가족과 주위 사람들, 친구들에 의해서 하나둘씩 전해지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희생당한 사람들 중 가장 가슴 아픈 사연은 바로 약혼한 사이인 마이클 마이벳(Michael Myvett)과 매치슨 헤이우드(Mattison Haywood) 커플의 사망. 이들의 친구들은 페이스북을 통해서 이들의 사연을 전하고 애도와 안타까움을 요하고 있다.

 

이들은 마이클이 한때 대학생이었던 북가주의 이 험볼트대학으로 가던 중에 참변을 당했다. 마이클은 자신과 똑같은 꿈을 가지고 있었던 십대 학생들을 인솔하고 험볼트대학으로 가던 중이었다. 그들은 곧 결혼식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그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로스엔젤레스의 커플은 그들의 마지막 순간을 투어버스와 페덱스 트럭이 충돌 엄청난 화재가 발생한 버스 안에서 맞았다.

 

금요일 경찰당국과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커플은 험볼트대학을 진학하려는 남가주 출신의 학생들을 책임지는 인솔자들이었다.

 

마이클의 할머니 데브라 로이드는 AP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정말 훌륭한 손자였다, “그 어떤 조부모도 그 같은 손자는 두지 못했을 것이라며 울부짖었다.

 

그녀는 금요일 늦은 아침에 경찰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그들은 마이크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서 그의 치과 기록에 대해서 물었다고 한다.

 

마이클은 지난 2년 동안 토렌스에 있는 자페증과 관련 장애들을 위한 센터에서 일해 왔다.

 

마이클의 고용주들은 자폐증 아이들을 위한 상담사인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즐겁고 긍정적인 남자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성탄절에 파리의 루브르에서 여자친구 헤이우드에게 약혼 반지를 주었다고 한다.

 

또 다른 비극적인 희생자가 있다. 그들은 남가주 출신의 쌍둥이 십대 소녀들로, 험볼트대학으로 가는 두 대의 버스에 각각 나누어 탔기 때문에 그들의 운명은 달라졌다.

마리솔 세라토(Marisol Serrato, 17)는 훔볼트대학에 입학허가를 받았으며 목요일 아무 사고 없이 학교에 도착했다.

 

그러나 그보다 5분 늦게 태어난 여동생 마리사는 대기자 명단에 있었는데, 금요일 밤 그녀의 신분이 밝혀지기 전 몇 시간 동안 누구의 시신인지조차 밝혀지지 않았다.

 

그녀들의 남자 형제 미구엘 세라토는 마리솔은 완전히 정신이 멍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아드리안 캐스트로로 LA 동쪽 엘몬트 고등학교의 12학년이자 풋볼선수이다. 그는 집에서 가까운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을 가려고 생각했다가 멀리 떨어진 험볼트대학으로 가려고 결정하고 캠퍼스를 방문하러 가던 중이었다.

 

그의 아버지 라울 카스트로는 아들은 2일 전 내게 험볼트를 가야겠다. 우선 그 학교를 알아보기 위해서 그곳을 방문하면 안 되겠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그리고 목요일 아침, 여행을 떠나는 그를 데려다준 것이 그를 본 마지막으로 순간이었다.

 

사건이 난 목요일 밤 라울은 아드리안의 엄마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그녀는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로부터 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엘몬트 고등학교의 풋볼팀 코치 조엘 산체스는 샌 가브리엘 밸리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아드리안 카스트로는 학생으로, 풋볼 선수로 기억될 것이다. 그는 밝은 미래가 촉망되는 훌륭한 젊은이다. 엘몬트 가족들은 늘 그를 기억할 것이다라며 그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서 비통해했다.

 

투어버스의 세 번째 인솔자였던 랜초 쿠카몽가의 아더 아르졸라(26)는 험볼트 대학의 입학 상담자로 LA 지역에서 가주하는 학생들을 모집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멋진 머리카락과 험볼트주립대학의 칼라인 그린색 칼라 옷을 입고 큰 웃음을 머금은 모습을 보여주는 그의 온라인에서 아더는 스스로를 신중하고, 동정적이며 친절한 사람으로 소개하면서 험볼트를 방문할 때는 비치가를 걷는 것을 즐겨한다고 말하고 있다.

 

험볼트 대학은 성명서에서 그를 저소득층, 그리고 대학을 가는 첫 자녀를 둔 가족을 돕기 위해서 열정적으로 헌신해온 사람이라며, 그에게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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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가 갈린 처참한 교통사고현장에서 다행히 목숨을 건진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구조되고 있다. [Photo: nypost] 

 

 

▷관련기사: 대학진학의 꿈이 악몽으로mijutimes.com/ArticlesKo/42500

 

 

조영숙 기자 mijutimes@gmail.com

 

 

Copyright미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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