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이민자 출신의 간호사…하버드나 장학금 많은 대학 고려
▲8개 아이비리그에서 모두 합격통지를 받은 카워시 에닌 [Photo: USA Today]
뉴욕 롱아일랜드에 있는 윌리암 플로이드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카워시 에닌(KWASI ENIN·17세)이라는 학생이 브라운, 컬럼비아, 코넬, 다스머쓰, 하버드, 프린스톤, 예일, 그리고 유펜(University of Pennsylvania)에 이르기까지 동부의 8개 아이비리그대학들에서 모두 합격통지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그의 SAT 점수는 2400점 만점에 2,250점으로 11개 AP 클래스를 들었으며, 운동선수이자 음악가이고, 동네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비교적 평범해 보이는 카워시는 8개 모든 아이비리그대학에서 합격 통지서가 날아오리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카워시의 학교 카운슬러는 USA Today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대학 상담을 해언 “지난 29년 동안 이런 일은 일어난 적은 없었다”며, “우리는 학생들이 아이비리그 한두 곳에서 합격편지만 와도 대박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워시는 New York Daily News와의 인터뷰에서 “8개 대학에 모두 지원서를 보내면 내게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하고, 자신은 합격 통지가 안 올 것이라고 생각했었던 하버드를 택하려고 생각중이라고 말했다(그는 자신을 거부하는 학교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하버드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그의 우려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는도 모른다. 올해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합격률도 대단히 낮기 때문이다.
브라운: 8.6%. 30,291명의 지원자들 중 2,619명 합격
컬럼비아: 6.94%. 32,967명의 지원자들 중 2,291명 합격
코넬: 14%. 43,041의 지원자들 중 6,025명 합격
다스머쓰: 11.5%. 19,235의 지원자들 중 2,220명 합격
하버드: 5.8%. 34,295의 지원자들 중 2,023명 합격
프린스턴: 7.28%. 26,631의 지원자들 중 1,939명 합격
예일: 6.26%. 30,932의 지원자들 중 1,935명 합격
유펜: 9.9%. 35,788의 지원자들 중 3,551명 합격
8개 아이비리그에 모두 합격될 확률은 1백만명 중 한 명으로 알려졌는데, 그 한 명이 카워시였다.
부모가 모두 이민자로 간호사들인 카워시는 하버드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그러나 재정지원을 가장 많이 해주는 대학으로 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심장전문의나 신경전문의가 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조영숙 기자 mijutim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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