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엔세나다
4박5일만에 새 교회 2층과 지붕을 올렸다.
진한 곤색옷에 둥근 모자를 쓴 멕시코 인디오 목사가
신나게 일하는 건 이해가 간다.
그런데 우리 교회 사람들은...?
휴일 내내 노동 치면서도 즐거워한다.
도대체 왜 그래?
주일을 맞아 교회를 찾아온 맨발의 인디오 아이들...
신발, 옷, 휴지, 장난감.... 뭔가 더 나눠줄 게 없을까.
가져간 양말 꾸러미, 너무 적어 몰래 놓고 돌아왔다.
선교, 중독성이 강한 사역임에 틀림이 없다.
그래서 바울은 죽을 때까지 선교현장에 있었나 보다
로마서부터 다시 읽어봐야겠다.
[조영숙 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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