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은 지난 한달 간의 긴 여정과 우여곡절 끝에 오는 14일(월) 아르헨티나와 독일, 월드컵 사상 최대의 흥행카드라 할 수 있는 유럽과 남미대륙 간의 결승전을 치루게 됐다.
월드컵 4강 경기는 충격속에 조금은 싱겁게 경기가 진행됐다. 브라질과 독일의 경기는 1대7, 말 그대로 경악이었다. 이것이 월드컵 축구 경기인가 할 정도로 세계 최강이라고 자부하는 브라질이 맥없이 무너지면서 선수들은 테러를 걱정하는 최악의 상황을 연출했다.
경기 시작 11분만에 독일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브라질 응원단의 함성은 서서히 울음으로 바뀌었고, 그로부터 29분 간은 브라질의 축구역사를 바꾸는 최악의 순간이었다. 29분 동안 들어가 골이 다섯골... 브라질 팬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 축구 팬들이 이 순간이 보면서도 믿을 수 없는 충격의 순간이었다. 그 뒤 후반에 두골을 더 주고 한골을 만회했지만 경기의 핵인 중앙 수비수 티아구 시우바의 경기 누적 결장과 더블어 스트라이커 레이마르의 부상은 태산보다 더 큰 공백을 가져왔다. 월드컵 사상 최다우승국인 삼바군단의 믿을 수 없는 몰락이었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경기 역시 서로 주고 받는 치열한 경기였으나, 점수없이 0대0으로 전후반과 연장을 끝내고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가 4대2로 승리했다. 메시도 로번도 아닌 아르헨티나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의 맹활약 이었다고 할 수 있다. 전날 브라질의 충격적인 패배가 이날 경기의 흐름을 조심스럽게 했나보다.
결국 경기는 득점없이 끝났고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를 꺽고 24년 만의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말말말....
"브라질 국민들에게 미안하다."
"반세기 동안 가장 놀랍고, 충격적인 경기"
"치명적인 패배, 역사상 최악의 패배"
"브라질 마피아의 수니가 살해 위협"
"브라질 야구팀 경기 스코어를 기록"
"64년전 마라카냥의 비극을 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