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복음화는 과연 가능한 것일까?
이 물음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은 "어렵다" 또는 "불 가능하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필자가 20여년 동안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경험하고 일본 문화를 볼 때에 "가능하다"라는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일본 복음화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 하기 위해서는 먼저 일본의 3대 종교를 들어서 설명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일본의 3대 종교란 어떤 것들인가?
첫째, 일본의 역대 천황을 비롯한 삼라만상의 다신을 신봉하고 있고 , 둘째로 4세기경에 왕인 박사가 유교 및 한자와 함께 전해주어서 토착화 된 불교가 있다. 셋째로 14-16세기의 아즈치모야마 시대를 비롯하여 에도시대에 프란시스 자비에르 선교사에 의해서 포교된 가톨릭(1800년대 이후의 프로테스탄트는 그 형태가 다르지만 동일한 것으로 간주한다) 을 비롯한 기독교를 들 수 있다.
일반인들이 말하길 선진국이면서도 일본이들이 신봉하고 있는 국가적인 종교인 신도가 애니미즘과 토템사상에 그치는 미개한 종교 국가라는 점을 수없이 지적을 하고 있다. 이는 서양의 선진국이 기독교 국가라는 점에 비교 할 때 신기하기 그지 없는 흥미진진한 애기이다.
일본의 경우 대부분이 기독교 국가인 서양이나 힌두교와 불교의 나라인 인도 , 아랍제국의 이슬람교가 유일신을 믿는 종교이고, 다른 종교와 혼용 되지 않은 단일 종교인데 반하여 일본의 경우 신도와 불교의 습합(종교 융합), 기독교와 불교 , 또는 신도의 습합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장례식인데 일본의 경우 장례식이 끝나면 화장을 하여 죽은 사람의 뼈를 수습하여 대부분 가족 무덤에 안장하지만 그 일부분을 집안에 두면서 죽은 사람의 위패와 함께 수납해 둔다.
이는 신도의 신자뿐 아니라 불교 신자들도 일부의 기독교 신자들도 동일한 장례 문화를 갖고 있다.
서양이나 다른 국가들의 경우 죽은 사람의 유골을 무덤과 자택 내지 교회의 예배당에까지 유골상자를 배치하고 해마다 제사를 지내는 불교 신도 기독교가 혼재된 일본적인 종교, 즉 일본적인 불교, 일본적인 기독교로 바뀌었다.
이처첨 일본은 대축으로 부터 유입된 교유 문회이든 해양을 통해 전래된 서양문회든 자신들의 생활 공간인 일본 열도에 맞추는 형태로 문화를 수용하였다. 그런데 여기서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일본이 곁코 신도나 불교 국가가 아니라는 것이다. 즉, 14~16 세기의 아즈치모모야마시대와 에도시대에 네덜란드와 포루투칼 선교사에 의해 기독교가 전래된 이래 40만이라는 가톨릭 신자들이 있었고, 10만에 가까운 가구레기리스탕(숨어 있는 기독교인) 의 순교의 피가 뿌려진 기독교 국가이기도 했던 점에 주목할 때에 일본이 선진국이 왜 될수 있었던가에 대한 의문은 곧 순교위 피가 뿌려진 땅이기에 일본의 선교는 가능하다고 말하고 싶다.
비근한 일례로 일본의 대표적인 크리스천 소설가인 엔토슈사쿠의 "침묵"이라는 소살을 통해서 일본 선교의 역사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절대로 일본은 선교사들의 무덤이 아니고 선교 불가능한 국가나 선교하지 않아도 되는 버림 받은 나라가 아니라는 점 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일본을 향한 하나님의 원대한 선교와 복음의 숨결을 느낄 수 있고 , 하나님의 발걸음을 느낄 수 있다.
일본 선교의 꿈을 함께 이루어 갔으면 한다.
-글 일본 대학교 인문과학 연구교수 여순종(yea soonj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