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우승,
17세 김시우 최소연 합격
11월 28일부터 12월 3일 까지 2013
PGA투어 출전 자격을 결정하는 Q School 최종 6라운드가 캘리포니아 인근 라퀸타에 위치한 PGA WEST 골프클럽 에서 막을
올렸다. 한해동안 피땀흘려 준비한 선수 들에게는 2013년 PGA 투어에서 활동할수 있는 카드를 얻기위한 사활을 건 기나긴 전쟁이었다.
흔히 Q School을 지옥의 레이스라고 부른다. 전세계에서 모인 172 명의 선수들은 내년부터 더 어렵고 까다롭게 바뀌는 PGA
투어 Q스쿨 제도를 피하기 위한 올해 대회에 25위에 들어가기위해 더 피나는 각고에 시간들을 가졌다.
상위 25명에 주는 투어 카드는 골프선수들에게 꿈이 었고 희망이었다.
출전선수들을 응원하러 온 가족,친지들은 숨을 죽이고 따라다니며 지켜보기도 하고 침묵의 환호와 절망이 교차
할 뿐 아무런 소리도 내지 못했다.마치 Q school은 카드를 받지
못하는 147명에게 기나긴 장례식과
같았다.
금년 Q
School은 PGA Tour 본선으로 가는 자격을 주는 마지막
기회였다. 2013년 Q School부터는 2부 투어인 Web.com 투어의 자격을 주는 것으로 바뀐다. 그래서 유럽 투어의 강자들을 포함한 전 세계의 강자들이 모두 마지막 기회에 도전 했으며 역대 최고의 경쟁이었다.
한국, 한국계 선수 14명이
3차 예선에 참가했고 그 중 4명이 최종 합격자 26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동 환 메달리스트 25언더
리차드 리 공동 4위 23언더
박 진 공동 7위 22언더
김 시 우 공동 20위 18언더
천재 소년 김 시우
선수는 17세에 당당히 투어 진입에 성공하며
미국 Q School 역사상 최연소 합격자로 골프 역사에 남게 되었다. 1차 예선 이전 단계인 Pre Qualification의 3라운드 경기부터 선발전을 시작한 김시우 는 최종예선
까지 17 라운드를 흔들림 없이 소화해 내는 괴력을 발휘해 미국 언론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18세부터 PGA Tour에 정식 참가 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18세가 되는 2013년 6월 28일 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그 전에라도 스폰서 초청선수 자격으로 시합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
이날 선발전에서 통과한 한국 선수들은 폭발적인 장타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정교한
아이언 샷과 강한 정신력으로 거리의 열세를 이겨냈다. 이번 합격자이 장타가 꼭 필요하다는 PGA 본선 무대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을지 지켜 봐야
할일이다.
최종 26명의 합격자 중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국가였다.
국적 기준으로 미국
16명, 한국 3명(리차드 리는 미국국적), 호주 스웨덴 각 2명, 영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각 1명이다.
올해 PGA 선발전은 한국 남자 프로 골퍼들이 한국이 세계 최강의 골프 강국으로
부상하는 하나의 시발점이 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