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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TV로,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쓰레기통을 뒤지며,

먹을 것을 찾거나, 돈이 될만한 고물을 찾는 광경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몹시도 열악한 환경 속에 아이들이 둘러앉아,

음식을 나눠먹고 배가 차지 않아, 그 먹다 남은 빈 그릇을 부둥켜안고,

그릇에 붙어있는 음식 찌꺼기를 박박 긁어 먹는 참담한 광경도 본적이 있을 것이다.

남의 나라 애기가 아니다.

 

일제와 6.25 전쟁 당시의 우리나라의 실제 모습인 것이다.

뉴 밀레니엄이 10 여년이나 지난 지금도 북한을 보면, 아무리 좋은 관광버스에 태우고,

그럴듯한 곳만을 보여주고 있지만, 풍요로움에 익숙해진 우리들의 눈을 속일 수 없었다.

 

아파트라고 지은곳엔 사람이 살지도 않는 위장건물이고,

밤이 되면 전기가 일체 들어오지도 않아 얼마나 전력이 부족한 가를 단번에 알 수가 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환한 대낮에 어디를 가도, 논과 밭에서 일을 하는 노인들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볼 수가 없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노인들이라고 일할 능력이 없어서 밭에 나가 농사를 짓지 않는것이 아니라,

대부분이 집안에서 죽을 날만을 기다리고 있기 떄문이었다.

1996년 대홍수를 겪은 북한은, 식량이 너무 고갈된 상태였기 때문에, 300만명 이상이 굶어 죽었다.

 

요즘엔 배급은 거의 주지 않고, 어쩌다 조금이라도 나오면,

그 식량은 우선 영양실조로 죽어가는 아이들을 먼저 먹여야 하기 떄문에,

노인들은 아예 먹을 생각도 하지 않고, 그저 굶어 죽을 각오로 산다는 것이 사실이다.

먹을 것이 생긴다 해도 어른들의 입에 닿기도 전에,

힘없이 울고있는 어린아이들의 처량한 눈빛 떄문에 차마 자기 입에 넣을 수 없다며

흐느끼는 노인의 모습이 가슴 한구석에 아프도록 남아있다.

주민이 농사지은 곡식 대부분은 군량미로 빼았아가기 떄문이다. 북한정권의 하는 짓이 일제와 똑같다.

 

일제 때도, 농사지은 곡식 대부분을 조선총독부가 빼앗아 갔다.

농토마저 일본인 지주라, 농민들은 가난과 궁핍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허기진 배를 채우려고, 풀 뿌리도 나무껍질도 물쑥까지도 먹어야했던 그 당시에는,

글을 쓰는 사람이나 작곡하는 사람인들 까지,

배고프지 않은 사람이 없었던 사정이었다는 것을, 당시 동요가 증명하고 있다.

궁핍하지 않았다면 어린 시인들이 이런시를 쓸 수 있었을까 생각케한다.

 

"고기를 잡으로 바다로갈까나 강으로갈까나"

"아버지는 나귀타고...고추먹고 맴맴, 달래먹고 맴맴"

"햇볕은쨍쨍... 모래알로 떡해놓고 조약돌로 소반지어 맛있게도 냠냠"

 

일제에 모두 뺴앗겨서 궁핍했던 옛날, 굶주리는 시대의 고통을, 이렇게 노래하며 눈물을 흘렸단 애기가,

지금은 북한 어린이들이 힘없이 부르고 있다는 것이 가슴아프기만 하다.

하루속히 통일이 되길 우리모두 기도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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