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택규] 행복과 성공

조회 수 4386 추천 수 0 2014.06.18 12: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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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행복이나 성공의 두 글자에 울고 웃는다. 행복은 무엇이고 성공은 또 무엇인가? 이 두 단어는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듯 하지만 엄연히 다르다. 다분히 행복은 정신적인 반면 성공은 현실적이며 물리적이다. 즉 행복은 주관적 느낌이나 성공은 자신이 세워 논 어떤 목적을 달성 하였을 때 이를 성공했다고 잠시 느끼는 쾌감이다. 그러므로 그 물리적 성공이 반듯이 나에게 영원한 행복을 주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든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거지나 노숙자 들을  볼 때 불행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 중에도 행복을 느끼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여러분은 밝은 대 낯에 등불을 들고 거리를 누비고 다녔던 그리스의 거지철학자 디오게네스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당시 수많은 철학자들이 천하를 호령하든 알렉산더 대왕을 보러 찾아왔지만 디오게네스는 얼굴조차 보이지 않았다. 이를 이상히 여긴 대왕은 추운 겨울 어느 날 거지 철학자 디오게네스를 직접 찾아 나섰다. 거리에 버려진 원통 항아리 속에 서 해 볏을 즐기는 디오게네스를 발견하고 “나는 알렉산더 대왕이다”하고 신분을 밝히자 디오게네스는 통속에서 나오지도 않고 “저는 디오게네스입니다”하고 대답했다. 


대왕: 너는 나를 두려워하지 않는가?

거지: 대왕께서는 선한자입니까 악한자입니까?

대왕: 선한자다.

거지: 선한 자를 무엇 때문에 두려워합니까?

대왕: 네게 소원이 있다면 내게 말하라. 내가 들어주리라.

거지: (한손을 휘져 으며) 제게 비친 햇빛을 가리지 않으면 고맙겠습니다.

부하들이 그를 치려하자 대왕이 이를 제지하며

대왕: 내게 선택권이 있다면 황제가 아니라 디오게네스가 되고 십구나.

알렉산더 대왕은 수많은 대신들과 산더미 같은 일에 둘러싸인 자신보다 거지로 지낼망정 참 자유를 누리며 소신껏 행복하게 살아가는 디오게네스가 부러웠다.


세상의 대다수의 사람들은 행복이나 성공의 기준을 명예나 출세나 돈에 두고 있다. 검 판사나 의사, 교수, 국회의원, 장관, 연예인이 되면 아주 크게 출세하고 성공했다고 난리이다. 또 돈을 많이 벌어 재벌이나 졸부들이 된다든지 하면 오만 방자하여 보이는 것이 없다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을 성공자라 부르고 행복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의 대다수는 행복과 거리가 멀다. 그들의 속을 드려다 보면 비정한 다툼과 권모술수만 난무할 따름이다. 권력의 뒤안길에서 일어나는 부조리들은 결국 그들에게 불행을 가져 다 주었고 재벌들의 부의 축재과정 속에서 벌어진 탐욕의 게임 들은 부모, 형제들과의 재산다툼으로 인한 골육상쟁으로 이어져 가족 간의  비극들을 맞이하는 예를 얼마든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애플사의 CEO였던 세계적 부호 스티브 잡스는 결국 돈과 권력은 인간의 영혼을 팔아먹고 영안을 흐리게 만든다고 하였다.  그래서 성경은 돈은 일만 악의 뿌리요 권력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라 했다. 


세상의 성인군자들은 전부 가난했다. 그들은 부귀영화를 버리고 전부 청빈하게 사신 분들이다. 예수님은 하늘의 높고 높은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낮은 환란과 고통의 땅으로 내려 오셨다. 불교의 석가모니께서도 가비라 성주의 왕자로 태어 나셨으나 그 자리를 버리고 고행의 세상으로 나왔다. 


그 분들은 물질세계보다는 정신세계를 택했다.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다. 물질을 탐하는 한 진정한 행복이나 성공은 없다. 행복이나 성공은 탐하면 탐할수록 점점 더 멀리 가버리고 말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인간들의 끝없는 탐욕을 빗대어 아흔아홉 마리의 양을 가진 자가 한 마리의 양을 가진 자에게서 그것을 빼앗아 백 마리를 채우려 한다고 했다. 


성경에서는 물질을 탐하지 말라 돈은 일만 악의 뿌리이다 돈에 목적을 두고 매달릴 때 이미 그는 돈에 노예가 된다. 돈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다. 그것에 집착할 때 그것에 노예가 되어 불행해 지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욕심을 버리라 하셨고 부처님도 물욕을 버리라 하셨다. 집착을 내려놓고 주셔도 좋고 안주셔도 현재로 만족한 생활을 할 때 비로 서 당신은 자유하며 행복해 질 것이다. 사도바울은 “부에 처하던지 빈에 처하든지 나는 자족하노라”라고 하였다. 그는 수없는 고난 중에도 스스로 만족하며 범사에 감사하였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순리적인 삶인 것이다. 어떠한 상황아래서라도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선물로 알고 감사하며 인내하며 살아가는 것이 순리인 것이다. 자연의 곤충들은 철에 따라 보호색을 띤다. 물은 어느 그릇에건 다 담겨진다. 깊은 산속의 옹달샘이 수많은 계곡의 난관을 극복하고 바다에 다다른다. 이것이 만물의 법칙이며 하나님의 섭리 적 원리이다. 바로 진정한 행복이나 성공은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주신은혜에 자족하며 감사 할 줄 아는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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