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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말씀을 붙들고 인내할 때, 소망이 생긴다. (I)


진정한 소망은 말씀의 인내에서 나온다. 말씀이 없으면, 소망이 없다. 그러므로 말씀이 없는 소망은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환상은 순간적으로 오는 것이며, 영원히 머물지 않는다. 그리고 환상이란 지나가고 나면 더욱 고통스러워진다. 마약을 하는 사람이 약의 기운이 남아있는 동안은 황홀경을 헤매지만, 약 기운이 떨어지고 나면 더 비참해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소망은 지속적이며, 없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말씀에 뿌리박고 있기 때문이다. 말씀이 어떻게 인내를 만들어내고, 인내가 어떻게 소망을 가져오게 되는지 아브라함의 삶을 통해 살펴보자.


아브라함은 “내가 너로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주어서, 네가 크게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너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이다.”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미지의 땅으로 갔다. 가나안 땅에 도착한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그 땅을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주겠으며, 그의 후손이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번성하게 해주실 것이라고 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생각처럼 금방 이루어지지 않았다. 수년 동안을 기다렸지만, 약속이 이루어지려는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아직도 그 땅의 나그네였을 뿐, 땅도 주어지지 않았고, 자식도 태어나지 않았다.


그러자 아브라함은 불안하고, 초조하고, 두려운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창 15:1 “이후에 여호와께서 환상 가운데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의 방패가 되어 너를 지키고, 너에게 큰 상을 주겠다.’” 이 말씀은 불확실성의 위기에 사로잡힌 아브라함, 소망을 잃어버린 아브라함이 두려워 떨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브라함은 그의 현실을 통해 미래를 보았었다. 수년 동안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아직 땅 한 평도 없는 그의 현실, 이제 그의 나이 80을 넘기고 있는 데도, 자식 하나 두지 못한 그의 처지를 생각할 때, 그의 미래는 캄캄한 하기만 했다. 도무지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내가 너의 방패가 되어 너를 지키고, 너에게 큰 상을 주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았다. 그는 그 말씀을 계속 묵상하고 되새기며, 답답한 현실을 인내했고, 어두운 현실을 극복해 나갔다. 이 말씀이 그로 하여금 인내하게 했고, 인내가 아브라함에게 소망을 만들어 주었다.


아브라함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어두웠던 시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인내했으며, 그 인내를 통해 소망을 가졌다. 롬 4:18 “아브라함은 희망이 사라진 때에도 바라면서 믿었으므로 너의 자손이 이와 같이 많아질 것이다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그는 희망이 사라졌을 때에도 바라고 믿었다. 그의 현실은 희망을 가질 수 없을 정도로 어둡고 캄캄했다. 그러나 그는 말씀을 붙잡았고, 그 말씀을 믿었고, 그 말씀으로 인내했다. 그 결과 그는 소망을 가질 수 있었고, 기뻐할 수 있었다.


말씀의 인내를 통해 오지 않은 것은 참된 소망이 아니다. 그런 것은 환상이나 망상이나 공상이나 추상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오늘 이 시대 사람들의 마음에는 소망이 아니라, 이런 것들만 가득하다. 말씀을 붙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삶이 떠돌이 부평초와 같다. 불안하고 흔들리고 초조하고 안정이 없다.


그래서 약 1:8은 이런 사람들에 대해 이렇게 말씀한다. “그는 두 마음을 품은 사람이요, 그의 모든 행동에는 안정이 없습니다.” 말씀만이, 말씀을 붙들고 인내할 때만 소망이 온다. 여러분, 말씀을 붙들고 인내하라.


Martin Luther King 목사도 이 소망을 가지고 살았던 사람이다. 그에게는 이 소망이 있었기에 누가 뭐래도 기죽지 않고 인권운동을 시작하고, 그것을 계속해 나갈 수 있었다. 그가 살았던 때는 아직도 흑인들이 사람대우를 제대로 받지 못할 때였다. 버스를 타도 백인들이 앉는 자리와 흑인들이 앉는 자리가 따로 있었으며, 식당도 백인들이 가는 식당과 흑인들이 가는 식당이 달랐다. 이런 차별대우 속에서 그는 민권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수없이 협박을 당하며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도 그 일을 계속해 나갔다. 당시 FBI 국장이 익명으로 보낸 협박편지가 나중에 공개되었는데, 거기에 보면 이렇게 위협하고 있다.
“당신의 천한 계급에는 어울리지도 않는 Mr 혹은 Dr 따위의 호칭은 붙이지 않겠다. 네가 하는 말과 행동은 지금 모든 흑인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너는 엄청난 협잡꾼이고, 사기꾼이고, 악마다. 이제 너에게 죽음의 날이 가까워 오고 있다.”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킹 목사는 꿈과 소망을 가졌다.


마침 1963년 8월 28일에 노예해방 100주년을 맞아 워싱턴에서 평화행진이 있었는데, 그때 그는 그 유명한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을 하게 된다. 그는 그의 소망을 이렇게 피력한다.


“나의 친구인 여러분, 고난과 좌절의 순간에도 저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꿈은 아메리칸 드림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꿈입니다. 저의 꿈은 언젠가 이 나라가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것을 자명한 사실로 받아들이고, 진실 되게 그렇게 살아가게 될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언젠가는 조지아의 붉은 언덕 위에, 예전에 노예였던 부모의 자식과, 그 노예의 주인이었던 부모의 자식들이 서로 사랑하며, 한 식탁에 둘러앉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언젠가는 불의와 억압의 열기에 신음하던 저 황폐한 미시시피주가 자유와 평등의 오아시스가 될 것이라는 꿈입니다. 나의 네 자녀들이 피부색이 아니라, 인격에 따라 평가받는 그런 나라에 살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그의 소망은 지금 현실로 이루어졌다. 우리가 말씀을 붙들고 인내하면서 가지는 소망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우리는 성경에서 인내를 배우고, 그 인내를 통해 소망을 가지게 된다. 여러분, 성경을 펴보라. 구구절절이 우리가 붙들어야 할 약속의 말씀이다. 그 말씀을 붙들고 인내하라.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소망을 가지라. 12절 “또 이사야도 '이새의 후손이 나타나 모든 민족을 다스릴 것이니, 온 세상이 그에게 희망을 걸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약속 중에 이보다 더 크고 놀라운 약속이 어디에 있는가? 하나님은 메시아를 약속하셨고, 그분은 이미 오셨다. 그리고 그분은 이 소망 없는 세상에 참 소망을 주시기 위해 다시 오실 것이다.


우리의 소망이 어디에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 약속 중에 가장 큰 약속인 예수 그리스도 안에 우리의 소망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소망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는 그 어디를 보나 소망을 찾을 수 없다. 우리의 소망은 오직 예수께 있다.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볼 때, 흔들리지 않는 소망이 우리의 것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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