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을 위해 자원하여 궁핍에 처함

(오스왈드 챔버스 My Utmost for His Highest 2월 25일)

고후 12:15 “너희를 더 사랑할수록 나는 덜 사랑을 받겠느냐”

인간적인 사랑은 대가를 바랍니다.

그러나 바울은 말합니다. “여러분이 나를 사랑하든 하지않든 나는 개의치 않습니다.

나는 여러분을 위하고 또 여러분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기 위하여

(비록 내가) 궁핍케 될지라도 기꺼이 내 자신을 완전히 내어드릴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주님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고후9:8)

바울의 섬김에 대한 관점은 정확히 예수님과 꼭 같았습니다.—

“내가 얼마나 내 자신을 쏟아부어 희생하고 있는가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나는 기쁘게 그 일을 할 것입니다.” 바울에게 섬김이란 기쁨이 넘치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종에 대한 현대교회의 개념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각과는 한참 다릅니다.

예수님에 의하면, 하나님의 종이란 다른 사람들의 종이 됨으로써 주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곧 주님을 섬기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의 종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의 사회주의자들이 흉내도 낼 수 없는 사회주의자이십니다.

주님께서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모든 자를 섬기는 (모두의 종된) 자가 가장 위대한 사람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도인지 아닌지 진정한 시금석은 복음을 (말로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다른 이들의 종된 자의 자리에서 그들의 발을 씻겨주는 것

곧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삶(복음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즉 사람들은 중요하다고 평가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께서 가치있게 여기시는 것들을 행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치루어야 할 댓가가 어떠하든 개의치 않고,

다른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관심(마음)을 따라서 자기자신을 기쁨으로 (제물로) 드렸습니다.

우리는 내게 돌아올 것을 계산하는 마음으로 주의 일에 임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거기로 보내시면 사례는 얼마나 될까? 날씨는 어떨까? 내가 어떤 배려를 받을 수 있을까?

나도 사람인데 당연히 이런 것들을 계산해야지.”—

이런 생각들은 우리가 조건을 달아놓고 하나님을 섬긴다는 암시입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그 어떠한 조건(유보조항)도 붙이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가지신 새언약 백성(성도)에 대한 개념(생각)을 그대로 삶에서 실행하고 보여주었습니다.

바울은 단지 복음을 말로만 전하는 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해 그의 존재와 그의 모든 것이 “주님의 손 안에서” 찢겨진  떡이 되고,

“주님의 손안에서” 부어진 포도주가 되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