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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의  전도자들과 매주 토요일 합류하여 전도를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공원과 다운타운을 돌며 홈리스, 마약하는 자들 ,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  하나님께서 만나게 하시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전도를 하던  그 즈음 어느날 , 한국의 친정 어머니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친정 아버지의 건강이 몹시 안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아버지의 건강 상태로 보아 오래 못 사실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돌아가시기 전에  자식 중에 맏이인 저를 보게 하시려는 마음에서 전화를 주신 것입니다.

저는, 마침 신학교도 한 학기가 종강 되고 방학에 들어가게 되어서 아버지 뵈러 가겠다고 대답을 드렸습니다.

저의 친정 가문에서는   제가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세월 동안  부모님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 했습니다.

1984년도에 미국에  이민와서 두번째로 1997년도에 한국에 나간 적이 있습니다.  

 주일날 외에는 쉬는 날이 없을 정도로 일을 하며 살다보니 부모님께 효도 할 수 없었던 세월이 지났습니다.

마침내 직장을 쉬게 되는 시간이 와서 이때에 한국가서 부모님께 전도하고 못다한 효도를 해야겠다는 목적으로 1997년에

한국으로 갔었습니다. 

 

 3달을 부모님과 함께 지내면서 부모님에게 효도하는데 집중을 한 시간으로 보내다가 겨우 어머니만 교회에 등록 시키고 난 후

담임 목사님께 부모님의 구원 위한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리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하고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미국에 돌아오자 어머니는 곧 핑계를 대시고 교회에 나가시지 않으셨습니다.

회개하고 변화되어 생각해보니 그때의 전도는 성령님의 도움없이 제 힘과 생각으로 하였고, 영혼 사랑하는 마음없이  형식적인

교인 만들려는 행동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영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나의 부모님 영혼 구원 위한 기도는 눈물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소식을 들은 나는 아버지의 영혼 구원을 위한 급한 마음에 제일 빠른 시간에 도착할  비행기표를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에 갑자기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셔서 저보고 오지 말라는 것입니다. 

딸이 보고는 싶지만 염려 되는 것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유는,

어머니 생각에  신학교 다니는 딸의 믿음으로 보아 목사님 모시고 예배 드리는 것과 교회 출석 강권을 염려 하신 것입니다.

친정 아버지께서는 교회, 예수님, 목사님, 이런 단어를 싫어 하셨습니다.

그러시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사업 동역자이신 친구분은 대학 동창이며, 절친한 사이셨고,  서울의 알려진 교회의 장로님이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예수님을 믿는 신앙 생활은 아니하셨지만 믿는 사람에게는 신뢰와 기대가 있으셨습니다.

그런데 교회 장로님이신 그 동역자 친구분이 많은 돈을 사기치고 행방을 감추어 버렸습니다.

 어머니와 상의치 않으시고 융자 보증을 서주셨던 아버지께서는 어느날 은행에서 부모님집을 차압하겠다는 은행으로부터

통지를 받으시자 그 자리에서 쓰러지셔서  몇년 동안 병상에 누워 계시게 된 것입니다.

 

이제, 저는 아버지의 영혼 구원을 위해  쓰임받기를 기도하며 전도의 사명을 가지고 비행기 타는 그 시간까지도 계속 전도자들과

함께 전도에 힘쓰고 있는 동안 어머니는 여러번 전화를 하셔서 저보고 오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그냥 "알겠습니다"라는 대답만 하는 딸의 마음 중심을 아셨는지  나중에는

" 그냥 오기는 오라, 그러나 목사님 모시지 말고 니가 기도나 하라"는 당부를 받게 되었습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친정 아버지의 구원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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