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간의 집회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그날 부터 계속해서 마음 속에 영혼에 대한 부담이 생겼습니다.
매주 토요일 L.A 전도 현장의 전도자들과 합류하여 함께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맥아더 Park 에서 각자 흩어져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 하며 발걸음을 옮기는데 나의 눈에 들어오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흑인 젊은 남자 이었고 짙은 국방색 담요를 몸에 감고 잔디에 누워 있었습니다. 나는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그의 옆에 앉았서 그를 불러보았지만 그는 눈을 감고 대꾸도 아니했습니다.
나는 핸드백을 열어 지갑을 꺼내는데 그가 눈을 떠서 나를 보는 것입니다.
몹씨 허기져 보이는 그에게 나의 지갑 안에 돈이라고는 딱 1장 있는 5불짜리를 그에게 주면서
약 (마약)사지말고 빵 사먹어라고 했더니
그는 고맙다고 말하면서 일어나 앉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들었습니다. 그런 후 나를 따라 그는 주님 영접 기도를 했습니다.
주님 안에 들어온 그가 얼마나 이쁘게 보이는지 나는 그를 꼭 안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의 손을 붙잡고 그의 양육을 위한 기도를 한국 말로 간절히 드렸습니다.
기도의 내용이 무엇인지 그는 이해 하지 못했겠지만 의미는 통했는지 얼굴에서 그의 마음을 보았습니다.
교회를 정하고 주일날 꼭 예배드리라는 부탁을 하고 인사를 나누고 돌아서는데 나의 마음에 기쁨과 감사가 샘솟았습니다.
영어가 유창하지 못해도 전도에는 걸림이 되지 않았습니다.
영혼 구원의 일이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는지를 마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영혼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복음 전할때 성령님이 일하신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영생을 주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행13:48)는 말씀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인종의 차별이 없는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는 장소를 구별치 않고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