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데렌 에로노프스키에게서 듣는다
▲영화 "노아"의 감독 데렌 애로노프스키
러셀 크로우와 엠마 왓슨이 출연하는 영화 '노아'의 감독 데렌 애로노프스키(Darren Aronofsky)가 출시를 앞두고 롤링스톤의 숀 콜린스와 성경 드라마에 관해서 인터뷰한 이야기를 기초로 “노아”의 관점 포인트 다섯 가지를 추려 본다.
1. 이것은 주일학교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감독은 “노아의 방주 이야기는 주일학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성경 인물 이야기 중 하나이다. 그러나 실제로 노아의 이야기는 성경에서 나오는 첫 종말에 관한 이야기로, 매우 매우 어두운 그림을 그리고 있다”라며, 주일학교 아이들이 동화처럼 읽을 이야기가 아니라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읽어야 할 심판과 종말의 이야기임을 강조했다.
2. 영화는 환상의 세계를 그리고 있는데, 이는 성경이 그렇게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네피림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 거대한 천사들은 노아시대에 땅에 있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살던 시대는 매우 마법적이고 신령한 세계였다. 우리는 성경의 이 환타지 세계를 만들어냈다. 나는 전에는 본 적이 없었던 세계처럼 만들고 싶었다.”
3. 할 수 있는 한 성경 본문에 충실하려고 했지만 그것을 2시간짜리의 영화로 만들어야 했다.
“내가 전에도 원작에 충실하게 영화를 만들었던 것처럼 영화 ‘노아’는 창세기에 6장부터 9장까지 묘사되고 있는 이야기를 그대로 충실히 따르고 있다. 가능한 한 오리지널 소재에 충실하려고 했다. 노아 이야기는 4장에 불과하지만 우리는 이를 두 시간에 담아내야 했다.”
4. 노아 이야기는 '창조주 하나님의 진노'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모든 것이 완벽했고 창조는 위대한 것이었다. 그런데 뭔가가 잘못되면, 꽤 빨리 모든 것이 망가져 버린다. 그런 경우 우리는 모든 것을 다 허물어 버리고 다시 시작하고 싶지 않은가? 노아가 살았던 세계는 창조가 다시 되어야 하는 완전히 드라마틱한 곳이었다.”
5. 동물들과 홍수 가운데서도 이 이야기의 중심은 노아이다.
노아가 지구상에 남은 유일한 생존자들이 된 그의 가족의 중요성에 대해서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듣고 감독은 “그것이 내가 이야기하고자 했던 주제이다. 나는 지나치게 멀리 나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역시 지나치게 특별하게 그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나 영화를 보면 내가 그 문제를 어떻게 다루었는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영화 “노아”는 성경의 종말론적인 대서사시를 대첨단과학기기로 스펙터클하게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 러셀 크로우의 모습을 담은 영화 "노아"의 포스터
조영숙 기자 mijutim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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