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히어로 노아, 모세, 마리아, 예수 등 성경인물 영화 봇물
러셀 크로우와 엠마 왓슨 1억5천만불 예산 영화 '노아'에 출연
2014년에는 성경에서 등장하는 믿음의 영웅들이 헐리웃 블럭버스터 영화에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16세로 이스라엘 출신인 오데야 러쉬(Odeya Rush)가 예수의 어머니로 나오는 '마리아'라는 영화를 비롯, 3월에는 러셀 크로우(Russell Crowe)가 노아로 등장하는 영화 '노아'가 출시된다.
영화 '마리아'는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아버지 요셉과 아들 예수의 삶에 관해 알려지지 않았던 스토리를 담고 있다. 헤롯 대왕의 공포 정치 아래서, 마리아와 요셉, 이 젊은 부부가 생존하려고 몸부림치면서, 장차 메시아로 드러나게 될 예수를 키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노아'는 크로우가 방주를 짓고 대홍수로부터 인류를 구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영국 출신 유명 배우 엠마 왓슨이 그의 양녀로 등장한다. '노아'는 1억 5천만 달러의 자본이 투자된 영화로, 최첨단 기기를 사용한 특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다른 성경 영화 리들리 스콧의 '출애굽기'에서는 역시 영국 출신의 유명 배우 크리스천 베일이 모세로,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배우 조엘 에저튼이 람세스 왕으로 나온다.
그런가 하면 '신들과 왕들'이라는 영화는 모세의 삶에 초점을 맞춘 또 다른 장편 영화이다.
한편 또 다른 유명배우 윌 스미스는 가인과 아벨 이야기를 담은 영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진 반면, '더 바이블'에서 예수역을 맡고 있는 포르투갈 배우 디오고 모르가도(Diogo Morgado)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영화에서 또다시 예수 그리스도로 나올 예정으로, 드라마와 영화에서 예수역 전담 배우로 맹활약을 하고 있다.
영화 제작자이자 기독교 단체들을 위한 언론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필 쿡(Phil Cooke)은 “크리스천들을 겨냥한 성경 영화는 아직도 시장에서 잘 팔려나가는 가장 매력적인 상품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지난 몇 년 동안 헐리웃은 여성운동가들이나 환경보호주의자들이라고 하는 특수 이익집단이 원하는 주제에 포커스를 맞춘 영화들을 제작했었다. 그러다가 이제 다시 미국에는 그들의 성경 영화를 봐줄 9천 1백만명의 복음적인 기독교인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감독들은 영화가 출시되기 전 시사회에 목사들을 초대하는 등 기독교계를 향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심지어 교회 지도자들을 겨냥한 웹사이트를 만들어, 교인들에게 영화의 데모영상을 다운로드하도록 권유할 것을 유도하고 있다.
한편 텔레비전 시리즈'더 바이블'은 기독교 드라마 역사상 가장 많은, 평균 1,14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2013년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지켜본 케이블 방송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영화 '노아'의 예고편, 러셀 크로우 등 헐리웃의 유명배우들의 출연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주목하고 있다.
러셀 크로우와 엠마 왓슨이 출연한 영화 '노아'의 한 장면. [Photo: newsforchristians]
영화 '출애굽기'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배우 조엘 에저튼이 애굽왕 람세스로 나온다. [Photo: newsforchristi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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