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현장에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 보내자"
▲미연합감리교단에 속한 교회들이 오는 30일(일) 재난을 당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나눔주일로 지킨다.
오는 30일은 미연합감리교회가 정한 ‘나눔의 주일’(One Great Hour of Sharing)이다. 나눔의 주일은 천재지변 혹은 크고작은 대형사고로 고난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기금을 보내고 재난현장에서 그들을 돕고 있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전세계 미연합감리교회들이 헌금하는 주일이다.
미연합감리교회는 지난 2012년에는 나눔주일 헌금으로 $2,861,462을 거두었는데 이는 미연합감리교회의 전 교인당 40센트 정도 기부한 금액이다.
미연합감리교회는 나눔 주일의 헌금 모금을 위해서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했는데, 예배 후나 전에 커피와 간단한 간식을 나누어 주고 1불씩 도네이션을 받는 것, 또는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에 시작해서 이번 나눔의 주일(30일)까지 최소 어른 1인당 5달러, 아이 1달러씩 기부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정희수 감독(위스콘신연회)은 한인연합감리교회 공동체에게 특별헌금으로 연합감리교회 구호위원회의 사역에 동참해줄 것을 특별인터뷰 동영상으로 독려하였다.
“재난이 휩쓸고 간 삶의 터전을 바라보며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 절규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우리는 방송매체를 통해 일 년에도 여러 번 접한다. 많은 경우 그 모습은 너무나 처참하고 절망적이어서 사람들은 실제상황이 아닌 마치 어떤 영화를 보는 듯 느끼고, 또한 바로 내 주변 또는 나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닌 그저 지구촌 어딘가 먼 나라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며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 그런 재난을 경험해본 사람들이나 재난구호에 나서본 사람들은 그런 재난들로 인한 피해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다.
재난피해의 현장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 교단에 그런 재난지역으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들고 즉시 달려가는 ‘희망지기’가 있다. 바로 연합감리교회 구호위원회(United Methodist Committee On Relief)이다.
UMCOR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연합감리교회 구호위원회는 세계 각 지역의 재난현장에 달려가 복구지원과 재해고통 완화를 위해 힘쓰는 총회세계선교부(GBGM) 소속의 위원회이며, 이러한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필요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 교단에서는 특별히 일 년에 한 주일을 ‘나눔의 주일’(One Great Hour of Sharing)로 제정하여 특별헌금을 드리고 있다.
금년 2014년에는 3월 30일이 나눔의 주일로 제정되었다. (다른 주일에도 헌금은 언제든지 드릴 수 있다.) 연합감리교인들은 이 헌금을 드림으로 연합감리교회 구호위원회를 재해구호 활동에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연합감리교회 구호위원회의 웹사이트에는 진행되는 구호활동에 관한 내용과 참여방법 등의 다양한 정보가 나와 있다. 또한 UMCGiving 웹(www.umcgiving.org)의 ‘나눔의 주일’(One Great Hour of Sharing) 사이트에는 특별헌금을 통해 진행되는 구호사역의 내용을 볼 수 있고, 이 특별헌금을 교인들에게 독려하는 방법과 프린트하여 주보에 넣을 수 있는 간지 등의 유익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조영숙 기자 mijutim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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