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윌 그래함, “할아버지, 건강 다시 회복하기 어려워”
세계적인 인권 운동가 넬슨 만델라를 잃은 지 얼마 안 된 가운데, 이번에는 세계적인 부흥사 빌리 그래함 목사가 곧 주님 곁으로 갈 것처럼 보일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었다는 사실이 가족들에 의해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세계적인 구호단체인 ‘선한 사마리아인의 지갑’을 이끌고 있는 프랭크 그래함의 아들 윌 그래함이 지난 달 캘리포니아 벨플라워에 위치한 호산나 크리스천 휄로쉽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95세 생일을 맞은 빌리 그래함의 건강이 더 이상 호전되기는 어려울 정도임을 밝히는 가운데 드러났다.
지난 몇 년 동안 호흡기 질환을 앓아온 빌리 그래함은 고통 속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더 이상 거의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그는 95세 생일을 맞기 한 달 전에도 폐 장기 시스템들을 조사하기 위한 테스트를 받기 위해 병원에 들어갔었다.
손자 윌은 “지난주 할아버지를 뵈었는데 결코 좋아질 것 같지 않아 보였다”고 말하고, "전세계를 다니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주님께로 이끈 그의 복음전도사역이 무사히 마칠 수 있을 때까지 하나님은 그의 건강을 보호했고, 그에게 초자연적인 힘을 주셨다. 이제 남은 건 오로지 그를 천국에 있는 하나님의 집으로 데려가셔서 쉬게 하는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할아버지를 위해 어떤 기도를 드려주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그는 “나는 더 이상 어떤 대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나님이 할아버지에게 힘주시기를 원하지만 그러나 그가 다시 강건해져서 전도사역을 계속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 때는 이미 지났다. 할아버지께서 아브라함의 품에 안긴 나사로처럼 하나님의 품안에서 더 이상 고통 없이 편히 안식을 누리시기를 바란다”고 대답했다.
아들 프랭크 그래함도 최근 그의 아버지를 위해서 중보기도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그는 지난 주 금요일(5일) WSOC-TV의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방송국에서 “아버지께서 지난 며칠 사이에 많이 약해지셨다. 기력을 회복하시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하고, “우리 가족은 주님이 그의 건강을 회복시켜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감사할 것이다. 아버지는 그의 최신작 “The Reason for My Hope: Salvation”의 출간으로 상당히 고무되셔서, 즉시 그의 마음에 자리 잡고 계신 하나님에 대한 그의 감각을 주제로 새 작품의 저술을 시작했었다. 그러나 그분을 섬기기 위해 우리가 어느 곳으로 나아갈 것인지, 이 세상인지, 저 세상인지는주님만이 알고 계신다”고 말했다.
95세 생일파티에서 빌리 그래함 목사가 손자 윌 그래함과 함께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빌리그래함복음전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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