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일 오후 4시 올림픽에 위치한 영성센터서
일요영성강좌에서 기독교는 깨달음의 종교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 류기종 박사
평화영성신학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는 류기종 박사가 이끄는 일요영성강좌가 올림픽에 있는 영성센터에서 새롭게 시작됐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일요영성강좌에서는 간단한 운동, 10분 명상, 그리고 약 1시간 동안의 기독교 영성강좌 순으로 진행된다.
류기종 박사는 연세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드류대학(Drew University)에서 종교철학으로 철학박사 학위(Ph. D.)를 취득, 이후 연세대 신학과와 교육대학원, 연합신학대학원, 서울 신대, 호서대, 강남대 강사를 역임했으며, 목원대와 협성대에서 조직신학, 종교 철학, 과정신학, 기독교 영성신학 등을 강의하였다. 2006년 LA에서 평화영성연구원을 창립, 원장으로 있으면서 국내외를 왕래하며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을 위한 영성강좌와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그리고 클레어몬트 대학의 '과정사상연구소' 한국분과 학술부장으로 활동하면서 영성신학과 과정신학을 접목하는 일과 함께 'LA연경반(다석 유영모 사상연구회)'을 인도하고 있다.
지난 8일(일) 영성강좌에서 류기종 박사는 “지금까지 기독교는 계시의 종교, 은혜의 종교, 믿음의 종교를 강조해 온 반면 우리 기독교가 진정한 깨달음의 종교라는 사실을 망각해 왔는데, 계시나 은총이나 신앙은 올바른 깨달음(앎)을 위한 수단이나 방편들”이라고 지적했다.
류 박사는 “안셀무스는 우리가 믿는 이유는 알기 위해서(credo ut intelligam)”이라고 정의했다며, “기독교는 세계 그 어느 종교보다 진리에 대한 ‘앎’과 ‘깨달음’을 중요시하는 종교라는 것을 알아야 하며, 이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 세상 사람들이 우리 기독교가 진정한 의미의 깨달음의 종교라는 사실을 알게 될 때,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류 박사는 또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이 세상에 온 목적이 진리에 대하여 증거하기 위함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요 18:37). 여기서 진리란 바로 모든 존재의 근원이시며, 또한 만유의 창조주시며, 동시에 궁극적 실재(Ultimate Reality)이신 하나님을 가리킨다.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과 삶 전체가 바로 이 신비, 지극한 하나님의 실재(존재)를 사람들에게 올바로 알려주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또 깨달음의 중요성이 마태복음 13장에 나오는 씨뿌리는 자의 비유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며, “이 비유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은 바로 첫째 사람인 ‘길가’와 넷째 사람인 ‘좋은 땅’ 곧 ‘옥토’에 대한 설명으로, 예수님은 ‘길가’를 바로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하는 사람, ‘옥토’를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잘 깨닫는 자라고 설명하셨다”는 것이다. 즉 “예수님은 복음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있어서 가장 좋지 않은 태도인 ‘길가’와 가장 좋은 태도인 ‘옥토’의 구분을 복음을 ‘깨닫지 못하는 자’와 ‘깨닫는 자’로 구분하셨다. 이는 예수님이 깨달음을 중요성을 얼마나 중요시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류 박사는 “이 세상에서 진리(하나님의 실재)를 가장 완전하게 깨달아 안 이는 소크라테스나 플라톤도 아니고, 공자나 맹자나 석가도 아니며, 바로 자신 안에 로고스(신적 지혜 혹은 신성)를 소유했으면서도 자신을 한없이 낮추신 지고한 겸손 자 예수 그리스도”라고 지적하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신앙하는 것은 바로 우리도 그를 통해서, 그리고 진리/ 지혜의 영인 성령을 통해서 그가 소유한 겸손한 마음과 지혜를 얻어 진리이신 하나님을 올바로 알아서(깨달아서) 이 세상의 모든 번뇌와 속박들로부터 놓임을 받고 참 구원을 얻기 위함이다. 구원이란 바로 진리 곧 만유의 근원인 하나님을 올바로 알고(깨닫고), 그 진리와 깊은 관계를 맺고 연합하고, 그 진리를 내 마음 속에 소유할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요영성강좌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평화영성신학연구원 사무실(2300 W. Olympic Blvd., #211, LA, CA 90006)에서 진행된다.
문의: (213) 739-0288/www.keechongryu.com/rkchg@hanmail.net
일요영성강좌에 모인 사람들이 류 박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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