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비싸게 팔린 티벳 마스티프
▲티벳 마스티프(사자견)가 세상에서 제일 비싼 개로 알려졌다. 이 마스티프는 지난 화요일 중국에서 2백만달러에 팔린 것과 같은 종이다. [Photo: Teresa Rausch]
역사상 가장 비싸게 팔린 개는 지금까지 보고된 바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매매된 티벳 마스티프 강아지(Tibetan mastiff puppy, 소위 사자견이라고 불림)로 거의 2백만 달러에 팔렸다.
천강이브닝 뉴스(Qianjiang Evening News)에 따르면 강아지를 구입한 사람은 청도에서 온 부동산 개발업자(56세)로, 그는 지난 화요일 동부 저장성에서 열린 고급 애완동물 페어에서 1년생 황금 머리 마스티프 1천2백만 위안(1,900,000달러)에 구입했다. 그는 개를 자기가 직접 기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강아지의 사육사 장(Zhang Gengyun)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강아지들에게는 사자의 피가 흐른다. 마스티프 중에서도 최고급”이라면서 또 "다른 빨란 머리 개(red-haired canine)도 6백만 위안에 팔렸다"고 말했다.
달릴 때 갈기를 휘날려 마치 사자처럼 보이는, 거대하고, 때로는 사나운 이 티벳 마스티프는 중국에서는 부의 상징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사육사는 또 “이 황금 머리 동물은 키가 80cm(32 인치)이며, 몸무게가 90kg(약 200 파운드)”라며 “순수 혈통의 이 티베트 마스티프 강아지는 우리의 국가 보물인 판다처럼 매우 희귀한 동물이다. 그래서 가격이 이처럼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 스플래쉬라는 이름의 빨간 머리 마스티프도 지난 2011년 1천만 위안(150만 달러)에 팔려, 당시 가장 비싼 개라는 기록을 세웠다.
마스티프 사육 웹사이트 운영자는 지난해에 베이징에서 열린 페어에서 황금 머리 마스티프 한 마리에 2천7백만 위안을 받고 팔았다고 주장하지만, 쑤라는 별명을 가진 업계 관계자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높은 가격은 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내부자들의 담합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스티프는 중앙아시아와 티벳의 유목민이 사냥용으로 기는 개들의 후손으로 뜨거운 충성심과 주인을 보호하려는 책임감이 강한 동물로 알려졌다.
조영숙 기자 mijutim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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