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ympic Park 주민의회 중…대형 인명피해가 일어날 뻔
▲어젯밤(7일) 윌셔경찰서 로비에서 총격전이 발생했다. [Photo: KTLA 영상 갈무리]
지난 7일(월) 밤 8시 30분 윌셔경찰서 로비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경찰관 한 명이 부상당하고 용의자는 중태에 빠졌다.
LAPD에 따르면 총을 든 괴한인 용의자는 29세인 Daniel C. Yealu로, 윌셔경찰서 로비로 걸어 들어와 경찰관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LAPD 챨리 벡 서장은 “용의자는 글록 권총을 사용했으며, 또 경찰서에 세워둔 그의 차에는 또 다른 무기도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월요일 밤 용의자가 총기를 난사한 사우스 라 브레아 인근의 베니스 블러버드에 위치한 LAPD 월셔경찰서 외부에 세워둔 그의 차와 일루의 집에서 총기들과 탄약들을 찾아냈다.
어젯밤 윌셔경찰서에서는 30여명 이상이 모여 Olympic Park 주민의회를 하고 있어서, 하마터면 엄청난 인명피해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괴한은 로비에서 총격을 가한 후 주민의회가 열리던 회의실 쪽으로 걸어가다, 다른 경찰관으로부터 총격을 받고 쓰러졌다. 총격을 당한 경찰관이 반격을 가하고, 동료 경찰관도 함께 총격을 가하며 괴한을 제압할 수 있었다.
Olympic Park 주민의회의 한 사람인 데프니 브록던은 회의 도중 갑자기 4발의 총성이 들렸고 이어서 잠깐의 공백 후 6발 정도가 더 발사됐다고 전했다. 총격전이 발생하자 당시 회의실에 있던 주민의회 의원들은 모두 무릎을 꿇고 바닥에 엎드려 극심한 공포에 떨었다.
부상을 당한 경관은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현재 시다 사이나병원에서 치료 중으로, 7년 정도된 베테랑으로 알려졌다. 또 그와 함께 괴한에 총격을 가한 다른 경찰은 경력 4년의 여성 경찰관이었다.
한편 경찰들은 총기 난사의 동기를 계속 조사하고 있는데, 용의자가 총기를 난사하기 전에 무엇인가에 대해서 불만을 제기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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