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 가옥(Do San Ahn Chang Ho Family Home)'이 LA시 사적지로 선정되었다.
도산 안창호 가옥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중국과 한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1937년부터 1946년까지 부인 이혜련 여사와 다섯 자녀들이 거주해온 곳으로 현재USC 캠퍼스 내에 있다.
USC에 따르면 LA시는 올초 열린 의회에서 도산 안창호 가옥을 역사문화적 기념물로 지정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가옥은 1920년대 지어진 이 가옥은 미국의 전형적인 정사각형 단독 주택으로, 원래는 USC 주차장이 위치한 37가에 있었으나 이 지역에 재개발이 진행되자 USC는 지반을 통째로 떼어내 캠퍼스 안으로 이전시켰다.
2004년 도산 가옥을 옮긴 USC는 이후 동문들과 한인 커뮤니티의 도움으로 10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해 도산 가옥을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2009년부터 이곳을 한국학연구소로 사용해왔다.
한편 USC 내의 도허니 메모리얼 도서관(1932) 등 20~60년대 지어진 건물 12채도 사적지로 지정됐다.
▲USC 캠퍼스내에 있는 도산 안창호 선생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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