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으로부터 예비적 금지명령 받은 것에 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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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PC 총회에 참석한 총대들이 첫째날 회무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총회장 엄영민 목사) 제38차 총회가 20일(화)-22일(목)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일 년 전 총회를 이탈, 새롭게 총회를 구성한 이운영 목사 측(관련기사: 본지 4월 22일자 KAPC 엄영민 목사측 예비적 금지명령 받아내)은 세계한인예수교장로회(WKPC, World Korean Presbyterian Church) 제38차 총회라는 이름으로 같은 시간 LA 나성열린문교회에서 개최하고 있다.

‘진리 수호와 창조성으로 전진하는 교회’를 주제로 열린 총회에는 목사 총대 72명, 장로 총대 47명이 등록 총 119명의 총대가 참석한 것으로 자체 집계했다.

이운영 총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에서 부총회장 강득영 목사는 '진리 보수와 창조성으로 전진하는 교회'란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강 목사는 “희생이 있더라도 진리 사수는 성도와 목회자가 행하여야 할 마땅한 도리다”라며, "때로는 시대를 역행하는 자, 괴짜라고도 불릴 수도 있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야 하며 믿음의 생명력으로 창조성을 병행해 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손경호 목사(북가주동노회장)는 "아픔과 좌절, 절망을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기에 십자가 안에서 화목 되는 역사를 일으켜 달라"며 성찬예식을 집례했다.

회무처리에서는 회원 호명에 이어 총회 준비위원장 김남을 목사가 환영사를, 이어 절차 및 고시부 보고를 했다.  총회 목사고시를 통과한 후보는 6명이다.

한편 이날 새로 선출된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강득영 목사  ▷부총회장 국남주 목사, 김대식 장로  ▷서기 이선일 목사  ▷부서기 정종윤 목사  ▷회록서기 이광현 목사  ▷부회록서기 정석수 목사  ▷회계 박헌재 장로 ▷부회계 박세헌 장로

신임 총회장 강득영 목사는 “진리를 지키며 성실히 임무를 감당하겠다”는 함축된 말로 취임인사를 대신했다.  

곧이어 등단한 한국의 대한예수교장로회 안명환 총회장은 “예장합동은 앞으로도 WKPC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가질 것”이라며 WKPC의 제38회 총회 개회를 축하했다.  안명환 총회장과 함께 친선사절로 온 부총회장 백남선 목사, 총무 황규철 목사, 미주노회 복구위원회 서기 허활민 목사, 세계선교회 박무용 이사장 등이 총대들에게 인사했다.

이날 회의는 오후 9시10분에 폐회했다.  앞으로의 총회 일정은 21일 새벽예배 후 회무처리가 J.J. Grand Hotel에서 계속되며, 오후7시에 나성열린문교회에서 저녁예배를 드리게 되는데, 이날 설교자는 백남선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부총회장)이다.

WKPC는 일 년 전 열린 KAPC 37차 총회 분규의 연장선상에서 이운영 목사 측이 최근 사용하기 시작한 명칭이다.  즉 엄영민 총회장 측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서 "이운영 목사 측은 KAPC 명칭과 로고 등을 사용할수 없다"는 예비판결이 4월 18일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명칭 변경과는 별도로 엄영민 총회장 측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이운영 목사 측이 수용할 수 없다고 법원에 밝힘에 따라 이 케이스는 정식 재판을 통해서야 KAPC 명칭사용에 대한 최종결론이 나오게 된다.

▼지난 4월 18일 LA지방법원에서 발부한 예비적 금지명령(Preliminary Injunction) 주요 골자.

1) 피고인들은 이제부터 전체, 혹은 개인으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를 대표하거나 원고와 관련된 어떤 직분도 사칭해서는 안된다.
 
2) 피고인들은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에서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선출된 대표자로서 행세해서도 안된다.
 
3) 피고인들은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의 지적 재산권인 총회의 로고, 한글 총회 명칭, KAPC 마크 등 그 어느 것도 사용해서는 안된다.
 
4) 피고인들은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의 이름을 사칭하여 연례회의(총회)를 열거나 그 회의를 광고해서도 안된다.
 
5) 피고인들은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의 마크를 사용해서 노회나 교회들을 자신들의 단체에 참석하도록 모집해서는 안된다.
 
6) 피고인들은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의 이름을 사칭해서 이전 또는 현재 더 나아가 앞으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에 가입하고자 하는 교회나 노회를 접촉해서는 안된다.
 
7) 피고인들은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라는 이름을 사용해서 피고인의 교회가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라고 암시를 주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8) 피고인들은 글이나 말로써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현재 총회장과 임원들이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선출된 대표자들이 아니라고 부정해서는 안된다


송금관 기자  mijutim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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