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서유니온 미주 서부지회 '독자 세미나' 개최
임 철 성서유니온 연구팀장 복음의 진수 로마서 강의
▲임철 성서유니온 연구팀장이 “로마서”에 대해서 강의하고 있다.
한국 성서유니온 미주 서부사역위원회(대표 민종기 목사)가 주최하는 “독자 세미나”가 지난 29일과 30일 양일간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29일(화)은 충현선교교회(담임목사 민종기), 30일(수)은 감사한인교회(담임목사 김영길)에서 열렸으며, 강사는 한국 성서유니온 사역부 연구팀장인 임철 목사.
임철 목사는 지난 5년 동안 한국 성서유니온에서 사역해왔는데, 현재는 미 동부 지역의 리버티 대학에서 유학중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임 목사는 “로마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라는 대주제와 “복음의 진수를 경험하라” 부제로 로마서에 대해 한 강의했다.
임 목사는 “로마서는 인생과 역사를 뒤바꾼 복음”이라고 정의하고 “정욕의 노예로 인생을 허비하던 어거스틴을 하늘의 도성을 위해 헌신한 위대한 성자로 만들어 낸 복음, 루터의 마음을 뒤흔들어 1515년 11월 종교개혁의 기치를 높이 들게 해 결국 중세를 뒤흔든 복음, 1748년 5월 24일 런던의 올더스게이트에서 요한 웨슬리의 마음을 뜨겁게 달구어 18세기 영국과 미국의 대각성의 불씨를 지폈던 복음, 1818년 8월 인본주의자들의 낙관주의와 자유주의적 사고를 매장하는 포성이 간간히 들릴 때 시골교회의 목사인 칼바르트로 하여금 교회와 설교의 영성에 혁명을 가져온 주석을 내놓게 한 복음, 바로 그 복음을 담은 책이 바로 로마서”라고 설명했다.
또 임 목사는 로마서의 대주제는 “하나님의 의”라고 정의하고, “하나님의 신실하신 의(Faithful Righteousness)는 아들의 신실한 순종(Faithful Obedience)을 통해 성취되며, 우리가 이 하나님의 역사에 대해 자기 스스로 구원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예수님을 새 주인으로 모시는 신실함(Faithfulness, 믿음)으로 화답할 때 이 은혜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할 수 있게 된다. 그 삶은 다시는 자기 욕망을 따라 죄의 지배를 받지 않는 삶이며, 내가 주인일 때는 육이 연약하여 할 수 없고, 오히려 사망만 가져다 준 율법의 요구까지도 이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해 이룰 수 있게 된다. 신실한 아버지와 아들의 신실한 순종이 우리로 하나님의 신실한 자녀가 되게 하신다는 것이 복음, 로마서가 전하는 기쁜 소식”이라고 전했다.
임 목사는 “로마서는 구원은 단순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죄의 짐에서 벗어나서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구원받은 자들은 이 세상을 본받지 않는다. 이 세대를 본받지 않는다는 것은 1) 이 세상이 나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저항하는 것이며, 2) 내 육체나 마음이 원하는 것에 따라 살지 않겠다(순응하지 않겠다)는 것이며, 3) 적극적으로 이 세상을 개혁하고 변화시키는 존재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 (714) 876-8832(김진국 목사/미주 서부사역위원회 간사)
▲성서유니온의 "매일성경"으로 성경을 공부하기 원하는 성도들이 충현선교교회에 모여 강의를 듣고 있다.
조영숙 기자 mijutim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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