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현재 사망자 3명 부상자 63명…주민들 테러공포에 기겁
▲미국의 심장부 맨해튼에서 가스 누출 폭발로 건물 두 채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Photo: Gordon Donovan/Yahoo News]
어제(11일) 샌프랜시스코에서 건축중이던 대형 아파트가 화재로 무너져 내린 가운데 오늘(12일)은 뉴욕에서 가스 누출 폭발로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됐다.
12일(수) 오전 9시 30분경 뉴욕시 이스트 할렘 지역에서 발생한 이번 폭발로 건물 두 채가 엄청난 굉음과 함께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사고 빌딩에 가스를 공급하는 업체인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이 폭발 15분 전인 9시 15분경 신고를 받고 관계자들을 현장에 보냈지만 이들이 도착하기 전에 참사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곳의 주민들은 뉴욕데일리뉴스 등이 “최근 몇 주 동안 가스 냄새가 많이 났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었으며, 무너진 건물 잔해와 파편이 주차돼 있던 차량들과 지나가던 주민들을 덮쳤다고 한다. 또 파편이 현장에서 3블럭 떨어진 곳까지 날라가고, 폭발음이 10블록 밖에까지 전해져 뉴욕 시민들은 한때 테러 공포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날 사고로 12일 밤 현재까지 3명이 사망하고, 적어도 6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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