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가족은 하와이서 성탄절 휴가중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영부인 미쉘 오바마 그리고 그들의 두 딸이 성탄절 이브와 성탄 당일에 성탄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와, 성탄절에 이들이 무엇을 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오바마 가족들은 17일 동안의 성탄절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 하와이의 오하우섬의 카일루아 시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탄절날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예배가 진행된 교회에 가는 대신에, 대통령 오바마는 24일 오후에 골프를 즐겼고, 미쉘 오바마는 전화로 30분 동안 전세계 어린이들과 산타가 사는 곳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이는 북미 대공 방위 사령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하나이다. 같은 날 밤, 대통령 역시 세계 각 곳에 위치한 미군 장성들과 전화로 통화했다.
AP 등의 보도에 따르면 성탄절에는 오바마 가족들은 오하후에 있는 그들의 해변가 별장에서 성탄 캐럴을 부르고 선물들을 열어보면서 조용한 성탄절 아침을 보냈다.
같은 날인 25일 성탄절날 백악관이 발표한 영상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영부인 미쉘은 사람들에게 “Happy Holidays!”와 “Merry Christmas!”를 보낼 것을 기원했다. 오바마는 또 전세계에서의 미군 장병들의 희생에 감사하면서, 이 시각 세계 각 교회들이 성탄축하 예배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고, 그분이 우리에게 가르치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실천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오바마와 미쉘 여사는 하와이에 있는 해군 본부를 방문, 오바마는 그곳의 장병들에게 잠시 연설을 했다. 그리고 장병들과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찍기 위한 포즈를 취하는 등 2시간 정도를 그곳에 머물렀다.
26일 이른 아침 오바마는 하와이 해군본부에 있는 체육관에 가서 운동을 하고, 숙소로 돌아온 후 개인적인 페이먼트를 위해 몇 장의 체크에 사인을 했으며, 오후에는 가족들과 함께 호놀룰루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하이킹 코스인 마노아 폭포로 하이킹을 다녀왔으며, 이후에는 다시 골프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오마바와 영부인 미쉘이 아이들과 함께 성탄 트리 앞에서 포즈를 위하고 있다. [Photo: Obama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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