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4일 (수요일) 로스엔젤레스 한인 타운에 위치한 굿사마리탄 병원에서 <우정과 평화의 종> 제막식이 8.15 광복절 기념식과 함께 성황리에 열렸다. 오늘 행사는 굿사마리탄 병원과 서울에 있는 연세 세브란스 병원간에 100여년의 세월을 이어온 관계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1885년 9개 병상으로 시작된 굿사마리탄 병원은 해마다 성장해 온 한인 커뮤니티의 역사에 매우 중요한 역활을 담당해 왔으며, 같은 해 굿사마리탄 병원의 설립자인 세브란스 가문은 한국에 굿사마리탄 병원의 자매병원이자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세브란스 병원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20세기에 들어서며 한국의 이민 선구자들에게 병원은 매우 친숙한 의료기관이 되었으며, 2011년 양 병원은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하였다.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두 병원은 각 지역 커뮤니티에 최상의 의료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선구적인 의료기관으로 발전하였으며, <우정과 평화의 종> 제막식을 통해 두 병원간의 관계는 더욱 돈둑해 질 전망이다.
오늘 행사에는 Andrew B. Leeka (굿사마리탄 병원장)의 환영사와 더불어 정갑영(연세대학교 총장), 이철(연세의료원 세브란스 병원장), 신연성(로스엔젤레스 총영사), 안수산 여사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 및 Tom LaBonge (로스엔젤레스 4지구 시의원) 등의 축사가 있었으며, 특히 8.15 행사를 겸하여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인 안수산 여사가 노구의 몸으로 참석해서 행사를 더욱 빛내 주었다.
다니엘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