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크리스천투데이
미 항공우주국(NASA) 항공연구 부문 최고 책임자(the Aeronautics Research Mission Directorate) 신재원 박사(53). 그는 2008년 NASA 본부와 10개 산하 센터를 통틀어 20명으로 한정된 최고위층에서도, 최고 책임자 자리에 동양계로는 최초로 올랐다. 굳이 직급으로 따지자면 국장과 부국장 바로 아래인 차관급.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30여년의 경력을 쌓고 은퇴하기 직전에 오른다는 자리에 그는 40대 후반의 젊은 나이로 오른 것이다. 당시 주변에서는 그의 ‘빼어난 전문성’ ‘조직과 사람을 관리하는 능력’ ‘금전적 잡음이 없는 관리 능력’ 등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신 박사가 꼽는 성공 요인은 다른 곳에 있다. 늘 교만해지지 않도록 자신를 치는 겸손을 연습하는 것이라고. “도무지 될 수 없는 자리를 주시니까, 내가 뭘 잘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왔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전적 주권으로 주신 자리이고, 저에게는 너무나 선명하게 다가오는 사실”이라는 신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