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을 "탈중앙화형 어프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라고 말한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의미가 잘 이해되지는 않는다. 이 부분에 대해서 카이스트북클럽의 박성준교수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쉽게 설명하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우리가 일상에서 쓰고 있는 전화기(스마트폰)가 블록체인이고 암호화폐라고 정의한다. 그 이유는 스마트폰과 구형전화기는 너무도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폰을 전화기로 부르니까 우리는 폰이라는 기능에 촛점을 맞출뿐이지, 스마트폰은 전화기 기능을 가진 컴퓨터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스마트폰은 컴퓨터에 전화기 기능을 넣은 것이지 단순한 전화기가 아닌 것이다. 스마트폰은 엡/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도 있고 인터넷을 통해 네트웟을 연결할 수 있다.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초기시대에 살고 있다. 3차 산업혁명은 Apple과 IBM 컴퓨터의 개발과 인터넷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과 같은 핵심 기술이 스마트 기기와 연결되는 시대를 말한다. 이 기능들은 인터넷을 통해 연결이 되는데, 미래의 인터넷은 더욱 안전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며, 탈중앙화를 통한 신뢰를 스마트 기기를 통해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제2의 인터넷이라 할 수 있고, 이 미래의 인터넷은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전 세계에 있는 수많은 컴퓨터를 연결해서 분산 저장하는 방식을 채택하게 된다. 이것이 블록체인이다. 즉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블록 체인이 되는 것이다.
지난 세월을 지배한 것이 인터넷이라고 하면, 미래는 블록체인이 지배할 것이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거래에서 데이터 보아기술로 널리 알려졌지만, 지금은 블록체인이 비트코인보다 더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는 우리가 인터넷을 접속하기 위해 아이디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모든 사람이 블록체인 아이디를 갖게 될 것이다. 따라서 제2의 인터넷이라 함은 블록체인을 말하게 된다.
블록체인의 특성으로는 탈중앙화를 통하기 때문에 해킹의 위협이 적고, 빠른 거래가 가능하며, 중앙서버와 보안시스템을 유지할 필요가 없으므로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시스템이 정상화가 된다면, 현제 사용하고 있는 거래방식을 완전히 탈바꿈하여 새로운 세계를 열게 될 것이다.
이 경우 많은 영역이 블록체인의 생태계 속에 활동하게 되는데, 그 중 가장 관심을 고조시키는 것이 암호화폐의 등장이다. 미래세상은 블록체인 경제 개념으로 연결될 수가 있고, 이 경제를 움직이는 매개체를 암호경제 또는 토큰경재라고 정의 할 수 있다. 결국 암호화폐 또는 초창기의 가상자산은 미래의 경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블록체인으로 돌아가면, 블록체인은 분산저장장치를 가진 시스템이 된다. 블록체인에 하나의 정보를 입력하면, 수많은 컴퓨터에 거래 장부가 전달된다. 이 장부에는 블록체인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거래를 기록하게 되는데, 이것이 글로벌 신뢰 컴퓨터가 된다. 다시말하며, 현제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가 로컬 컴퓨터가 된다면, 스마트폰은 글로벌 컴퓨터의 정의를 갖게 된다.
가상자산 속에서의 가장 큰 이슈는 비트코인이 화폐냐 아니냐는 것이다. 오랫동안 신뢰의 기준이 중앙집권방식의 신뢰기관에 의존해 왔음을 알고 있다. 비트코인은 그 중앙집권방식을 탈피해서 탈중앙화(P2P)방식의 신뢰기준을 만든 것이다. 처음에는 잘 이해가 되지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사람들이 신용세계의 대안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아직까지도 우리는 중앙집권적인 신뢰시스템에 의존하고 살고 있지만, 해가 지날수로 P2P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현제 우리에게는 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는 것이다.
현제 코인상태는 계속 진화하고 개선을 하는 중이고,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동조하여 모든 비지니스 모델을 P2P 방식으로 바꾸어 나가고 있다. 코인세계의 P2P 네트워크의 선구자 역활은 이더리움이 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공동계층 (Common Layer) 기능으로 블록체인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고, 단순 암호화폐의 기준을 넘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여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를 개발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이더리움은 중앙집권적인 통제 없이 앱과 조직을 구축하고, 자산을 보유하고, 거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술이다. 즉 글로벌 시스템이 된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등장으로, 우리는 로컬시스템을 지속할 것인가, 아니면 글로벌 시스템으로 옮겨 갈 것인가의 갈림길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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