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텐트의 파킹랏 콘서트가 마련한 '더클레식 II' 공연이 13일(토) 오후8시 가주영어학교 주차장에 설치된 특별무대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LA영플레이어스 합창단, 헤이필드 청소년 오케스트라, 찬양사역자 동방현주 님, 바리톤 권상욱 님, 그리고 테너 정홍준 님과 히든카드로 가야금 연주자 문유진 씨가 출연하여 짜임새있는 공연을 펼칠수 있었습니다.
늘 할때마다 부족한 부분이 노출이 되곤 하는데, 이번에는 시스템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노래와 악기의 소리는 잘전달되었지만 사회자의 이야기소리가 필요이상의 울림으로 제대로 전달이 되지 못했던 어려움이 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그런와중에 꿋꿋이 진행을 잘 해주신 김성아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79세의 노익장을 과시해준 정홍준 님의 공연은 보는 그자체가 감동이었습니다. 파킹랏 콘서트 사상 처음으로 중간박수가 터져나왔을 정도였으니까요. 한곡마치고 숨이 차서 일그러질수밖에 없던 그 표정 속에 잔잔한 감동이 밀려왔었으니까요.
그리고 LA영플레이어스 합창단 그야말로 천사들의 합창이었습니다. 똘망똘망한 눈망울과 함께 하나가 된 소리는 그야말로 귀가 정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파킹랏 콘서트 사정상 오후8시에 시작이 되었지만 다음번엔 조금 일찍 시간을 정해서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던 공연이었습니다.
또한 지난 4월 본격적인 무대를 시작했던 '더 클레식' 공연때 멋진 무대를 선사해주신 바리톤 권상욱 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눈감고 들으면 플라시도 도밍고 못지 않은 그러나 눈을 뜨면 다른 느낌인 다양성을 선사해주셨고, 많은 분들이 이분의 노래를 놓치지 않으려 핸드폰에다 레코딩까지 하는 모습이 보여졌으니까요.
그리고 멀리 대한민국에서 텐트를 찾아주신 동방현주님께 무한 감사드립니다. 동방신기와 아무런 상관없다는 위트로 인사를 해주신, 그러나 하루전날 미국에 입국하신것이 믿기지 않을정도의 훌륭한 무대를 선물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마지막 무대를 멋지게 꾸며주신 헤이필드 청소년 오케스트라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예상보다 늦게 막을 내렸지만 이분들의 무대로 인해 공연의 마무리가 더더욱 풍성해질수 있었으니까요.
아 또하나 무엇보다 뒤에서 수고해준 스텝분들이 계십니다. 무대설치부터 함께해주신 권사장님, 박선생님, 박사장님 등을 비롯하여 여성부대인 노선주 씨 제니 씨 등등(처음본 분들이라 아직 이름과 얼굴을 익히지 못했었네요) 모두다 함께해주서서 텐트가 더 잘 펴질 수 있었습니다.
이제 한달 후 또다른 무대가 열리게 됩니다. 이번에 찾아주셔서 성원해주신것처럼 그때도 이와같은 일이 있기를 소원해봅니다.
<기사: 박준호,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