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이 좋은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10년 이상 젊어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영국, 중국, 스페인 연구진으로 구성된 국제연구팀은 각기 베드포드, 마드리드, 상하이의 연구시설에서 여성 585명의 피부와 생활습관을 8년에 걸쳐 조사했다. 대상자 연령은 영국 45~75세, 스페인 30~70세, 중국 25~70세로 설정됐다.
연구팀은 이들이 선탠을 좋아하는지, 담배를 피우는지, 보습제를 얼마나 자주 바르는지, 과일과 채소를 자주 먹는지, 양치질을 하는지 등 평소 생활 습관을 조사했다. 그리고 이들의 얼굴을 촬영해 겉보기 나이와 실제 나이를 설문을 통해 비교했다. 그 결과 생활습관이 나쁜 여성은 좋은 여성에 비해 10.4년 더 늙어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마이에스 박사는 “성형 수술로 얼굴과 목의 주름살을 제거하면 평균 8.5년 더 젊어 보인다는 결과가 최근 나왔다”며 “생활습관 만으로 10년 넘는 차이가 난다는 것은 놀라운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인공선탠, 흡연, 과일 섭취 부족, 보습 부족 등이 피부에 나쁜 습관으로 나타났다”며 “늙어보이는 정도는 50%는 유전에 의해 결정되지만, 33%는 생활습관이 결정한다는 사실이 이번에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