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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영성은 기독교 신앙과 영성의 원천

 

참된 의미의 영성 또는 기독교 영성은 어떤 것인가? 기독교 영성을 바로 알기 위해서는 우리는 먼저 기독교 영성의 원천과 뿌리를 알아야 한다. 기독교 영성의 원천(original source)은 한마디로 우리의 신앙의 근거인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다.

 

그러므로 기독교 영성은 한편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 곧 그분의 가르침의 말씀에 기초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의 영적 체험과 그의 영성적 삶에 기초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예수님의 교훈의 내용과 또한 그분의 삶의 내용이 바로 기독교 영성의 근거이며, 원자료가 되는 것이다. 좀더 요약해서 말하자면 기독교 영성은 전적으로 예수의 영성에 기초하고 있으며, 따라서 기독교 영성은 곧 예수의 영성을 지칭하는 것이다.

 

그러면 예수의 영성은 어떤 것인가? 예수의 영성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예수님의 사상(교훈)과 그의 인격(마음)과 그리고 그의 삶의 내용의 총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고로 기독교 영성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영성을 바로 배우고 알고 익히고 깨우치고 체험하고,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는 일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영성을 바로 안다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의 영성의 깊이는 한없이 깊고 오묘하며 광범하고 또한 매우 포괄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수의 영성과 기독교의 영성이 바로 이것이라고 쉽게 단정하는 일은 매우 위험한 일이 되는 것이다.

 

리처드 포스터(Richard Foster)는 그의 저서 “생수의 강”이란 책에서 기독교 영성의 큰 강줄기에는 다음과 같은 최소 6개의 중요한 지류(영성의 작은 물줄기)가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1) 광야의 수도사들(desert fathers)들과 동방교회 교부들이 보여준, 깊은 사색을 동반한 묵상의 전통, (2) 성결의 삶 즉 고결한 도덕적 삶을 강조한 경건주의적 성결의 전통, (3) 성령충만의 능력받는 생활을 강조하는 은사주의적(karismatic) 전통, (4) 예언자적 정신에 기초한 정의사회 실현을 강조하는 사회정의 실현의 전통, (5) 종교개혁자들의 정신을 따라서 말씀중심의 생활을 강조하는 복음선포의 전통, 그리고 (6)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구현해 가는 영성으로, 포스터는 이를 “성육신 및 성례전적 영성 전통”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이상의 여러 전통들은 결국 예수의 말씀과 삶에 담긴 예수의 영성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보려는 영성운동의 다양한 표현들이다. 그런데 사실은 이들 여러 영성의 전통과 표현들은 서로 배타적인 것이 아니라, 포용적이고 상관적이며,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이들 여러 전통들이 서로 합해져서 조화를 이루어 기독교 영성이란 큰 물줄기를 형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 여러 전통들은 모두가 예수의 영성에서 비롯된 다양한 표현 형식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요컨대 기독교 영성은 예수의 영성에서 시작에서 다시 예수의 영성으로 돌아가는 운동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영성이 우리 기독교 영성의 표준과 척도(measure)이며 또한 시작(출발)과 중심과 목표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고로 우리 기독교(교회)의 모든 집회나 영성운동은 궁극적으로 예수의 영성에 의해서 조명되고 검증되어야 한다. 따라서 교회에 관련된 어떤 집회나, 프로그램이나, 선교단체나 문서운동이나, 또한 개인이나 단체든 간에, 어떤 형태의 영성운동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예수의 영성"과 거리가 있어나, 배치될 때는 그것은 기독교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

 

예수의 영성을 생각함에 있어서, 먼저 우리가 유의해야 할 점은 우리의 예배가, 그리고 특히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흥집회 등이 얼마나 예수의 영성에 가깝게 접근하고, 일치하고 있느냐 하는 점이다. 한국교회의 갱신과 영성 회복은 무엇보다도 먼저 예배의 갱신, 즉 영적인 예배로의 회복, 그중에서도 예배의 가장 중심 부분인 설교와 기도의 영성화와 영적 회복에서 찾아야 하리라고 사료된다. 오늘의 한국교회의 기복화 또는 타락 현상은 바로 예배와 설교와 기도의 기복화 내지 비영성화 즉 예수의 영성의 결핍과 변질과 이탈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예수의 영성.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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